P급 자격증이 없던 임중용 코치를 대신해 서둘러 감독을 선임해야했던 인천은 지난 5월 14일, 제 9대 감독으로 유상철 감독을 선임하였다. 유상철 감독은 그 사이 4경기를 치루면서 1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고. 나에게는 의외의 인물이긴 한데 물론 누가 올지 생각도 안해봤지만 알고보면 인천에게는 의외가 아닌듯 하다. 이천수 전력강화실장과 2002년 월드컵과 울산 현대라는 인연이 있기때문. 꼭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물망에 올랐던 설기현?? 감독들 중 그가 선택 되었고 최하위 인천을 이끌고 있다. 그의 경력을 살펴보면 울산 현대에서 선수를 시작하였고 J리그의 요코하마와 가시와에서도 경기를 뛰었다. 은퇴는 역시 울산 현대에서. K리그와 J리그에서 각각 리그 우승 2회의 경험이 있으며 A팀에서는 무려 ..
성남 0:0 인천 @성남종합운동장 4,829명 오랜만에 아이폰이 아닌 맥북에서 리뷰를 쓰려고 하는데 켜놓고 몇 분째 가만히 있다. 흠. 뭐라고 적어야할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적을게 없다. 먼저 지난 SK 경기에서 승리로 이끈 이우혁을 좀 자세히 살펴보고 싶었는데 트랙이 있는 경기장에서 오랜만에 보려니까 뭐가 뭔지 보이지도 않았다. 간혹 적극적인 모습이 보이기는 했는데 그게 어떤 움직이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이거 원. 그렇다고 다시보기를 하고 싶지는 않고. 적극적인 수미가 나타난 것인지 알고 싶었는데 다음 경기에서 확인해봐야겠다. 지언학 역시. 정훈성은 꽤 적극적이었지만 그게 다였다 문선민 보다 2티어 아래 정도랄까 활동량이 많아도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무의미 하지 않을까 싶다. 다들 승점 1점을 얻..
인천 0:1 포항 김용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7,050명 최근 홈에서 포항 만나면 버저비터 당하는거 같아..😥 지난 GS와의 경기를 보고 임중용 코치가 감독대행인 동안 경기장은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전력이 약하다 하더라도, 승점이 간절하더라도 언더독의 패기는 있어야하는데 두 줄 수비는 보기 힘들었다. 내가 원하는 축구의 방향도 아니고. 90분 경기를 보러 서울에서 왕복 4시간을 오가는데 그런 경기를 보라고 하는건 나에게 버거운 일이었다. 그래서 두 경기 걸렀고. 이번에도 갈 생각은 없었지만 회사 동료들이 한 번 가보고 싶어해서 경기장으로 출발. 9라운드, 10라운드 공격적인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더니 남준재와 무고사가 돌아오며 포항을 상대로 열심히 라인을 올렸다. 그래, 이게 인천이지. 김진..
GS 0:0 인천 @서울월드컵경기장 17,336명 일단 유료관중수 보려고 연맹 홈페이지 들어가서 경기 기록 보고 놀랬다. 유효 슈팅수가 인천이 4개, GS가 0개라고? 말잇못🤭 임중용 감독 대행의 리그 데뷔전에서 첫 경기 FA컵은..ㅎㅎ 뭐를 보여줄까 기대했는데 경기 시작이 되고 바로 알 수 있었다. 윙의 역할을 해야할 이준석과 정훈성이 수비로 내려오면서 백6를 만들어버렸다. 인천이 아무리 못할 때도 보지 못했던 수비 라인. 이건 이기지도 지지도 않겠다는 의지였다. 반코트 경기는 계속 되었고 경기는 노잼이 되고, 근데 또 GS는 공격 다운 공격도 못하고. 얘네는 왜 상위권인거야? 공격은 포기했나 했는데 의외로 몇몇 카운터의 기회가 왔다. 정훈성은 기술이 있었고 이준석도 창의성을 보여줬는데 김보섭..
인천 0:3 울산 주니오, 김인성(2) @인천축구전용경기장 6,145명 5연패 했으니 구단 차원에서 환불이라도 해줘야 아닌가 싶기도 하고. 30분 신진호가 퇴장 당했을 때 무승부라도 기대했다. 상대가 열 명이지만 울산의 수비는 정말 대단했기에 한 골이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전이 일어났다. 남준재가 42분 퇴장 당했고 오히려 두 골을 더 먹혔다. 몇 가지 생각이 든다. 허용준을 보다보면 쿠비가 그립다. 못하기는 둘 다 매한가지지만 쿠비는 활력이라도 불어 넣었는데🤦🏻♂️ 김동석이 낫냐, 하마드가 낫냐🤷🏻♂️ 패스 연습은 하는 것일까. 기본기에 해당하는거라 연습을 안 하는거라면 오늘부터 얼른 연습을 추천한다. 패스 미스가 넘치니까 공격은 커녕 중원에서터 볼을 잃고 수비하기에 급급하다. 수비가 좋은 것..
수원 3:1 인천 염기훈(p), 타가트(2) / 김정호 @수원월드컵경기장 12,250명 전반전. 작년 데뷔 후 인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정호는 저 멀리 뒤에서 달려왔고, 높이 뛰었고, 인천에서 이런 골이? 할만한 멋진 헤더로 골을 기록했다. 빠르게 나온 동점골로 10년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거란 생각도 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원은 라인을 높게 올렸고, 경기를 지배했고, 인천을 괴롭혔다. 막느라 바쁜 와중에 역습의 기회가 있었지만 패스 미스가 넘쳐났다. 프로란 무엇인가🤨 무고사가 힘을 못쓰면서 공격력은 암울했고, 허용준은 말도 안되는 드리블로 공격 기회를 날렸다. 졌다. 하지만 콩푸엉의 기술을 보았다. 특히 김진야와의 2:1 패스는 소오름이었는데, 골로만 기록 됐다면 아..
인천 1:1 SK 무고사(p) / 이창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8,541명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었지만 겨우내 개막만을 기다리던 많은 032들을 막지는 못했다. 인천 곳곳에서 그리고 나는 올해도 서울에서😊 작년 5위를 차지했고, 개막전에서 만날 때마다 늘 우울함을 안겨줬던 SK는 초반 인천의 공세에 당황한듯 했지만 이창민의 원더골 이후 평점심을 보여줬다. 감귤타카는 아길라르의 합류로 조금 더 정교해졌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몇몇 기회에서 마무리가 된다면 올해도 높은 순위에 있을 팀임을 보여줬다. 좋은 선수들로 보강한 인천에게 기대가 꽤 컸는데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30분 이후 기세를 잃었고 실점 이후 분위기 마저 잃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VAR로 PK를 얻었고 무고사가 깨끗하게 성공. 다시 힘을 냈지..
승리, 9위, 잔류. K리그1의 핵인싸 ‘파검’ 18년 12월 1일 14시@인천축구전용경기장 초반에 전남의 기세가 좋았지만 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리고 남준재의 발리 원더골이 들어갔을 때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준재. 여름에 인천으로 와서 분위기를 만들고, 피치 위에서 헌신하고 중요할 때마다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인천에서 첫 시즌 마다 사실 세번째 항상 최고의 활약을 펼쳐주는데 올해도 그랬다. 다음 시즌에 폼 하락, 이적으로 이어지는 루틴은 이제 끝냈으면. 남준재가 얻어낸 PK를 무고사가 성공시켰다. 무고사. 초반에는 케빈보다 투쟁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잘못된 생각이었다. 언제나 we are strong을 외쳤고 인천 앰블런을 가리키는 셀레브레이션은 모두의 심..
🆗 계획대로 되고 있어! 18년 11월 24일 14시 @서울월드컵경기장 계획대로 되고 있어,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K리그1의 ‘마미손’ 인천은 스플릿B라는 불구덩이에 떨어졌지만 ‘잔류점프’를 선보이는듯 하다. 스플릿B의 첫 경기에서 대구에게 0:1로 패한 후 상주, 강원, GS를 내리 격파하며 잔류하기위한 좋은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남은 경기는 강등을 확정지은 전남과의 경기. 무승부만 거두어도 인천은 계획대로 10위로 잔류에 성공하게 된다. 경기 초반 GS의 공세에 위기를 맞이했지만 한석종의 그림같은 슛으로 골을 만들었고, 집중력과 냉정함을 유지하며 결국 1:0이라는 시즌 첫 클린시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도 모르게 눈물에 찔끔 흘렀다. 모두가 울었던 강원과의 ..
어제 대구스타디움을 갔을 때 모니터에서 봤던 영상. 드론으로 촬영 된 공정률 88%의 대구축구전용구장(포레스트아레나)의 모습. https://m.youtube.com/watch?v=QVEGghEmesk 대구FC는 내년 3월, 6만 6천석의 매머드 대구스타디움을 떠나 1만 2천석의 새로운 경기장으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의 소식은 아니지만, 12년 벌써ㄷㄷ 문학경기장에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숭의아레나)로 경기장을 옮기던 인천의 모습이 생각나고, 또 대구의 새로운 경기장의 모습이 멋져보여서 소식을 남겨본다. 대구축구전용구장 관련 기사 http://naver.me/FdN9fyBO 그래서 어제 인천이 이겨야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인천과 대구가 같이 K리그1에 남아야 내년에 저 경기장을 가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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