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0:0 인천 @서울월드컵경기장 17,336명 일단 유료관중수 보려고 연맹 홈페이지 들어가서 경기 기록 보고 놀랬다. 유효 슈팅수가 인천이 4개, GS가 0개라고? 말잇못🤭 임중용 감독 대행의 리그 데뷔전에서 첫 경기 FA컵은..ㅎㅎ 뭐를 보여줄까 기대했는데 경기 시작이 되고 바로 알 수 있었다. 윙의 역할을 해야할 이준석과 정훈성이 수비로 내려오면서 백6를 만들어버렸다. 인천이 아무리 못할 때도 보지 못했던 수비 라인. 이건 이기지도 지지도 않겠다는 의지였다. 반코트 경기는 계속 되었고 경기는 노잼이 되고, 근데 또 GS는 공격 다운 공격도 못하고. 얘네는 왜 상위권인거야? 공격은 포기했나 했는데 의외로 몇몇 카운터의 기회가 왔다. 정훈성은 기술이 있었고 이준석도 창의성을 보여줬는데 김보섭..
조화롭지 못했다. 18년 9월 22일 14시 @포항스틸야드(TV 중계 시청) 버스도, KTX도, 비행기도 모두 좌석이 없었다. 가고 싶었지만 갈수도 없어서 결국 인천으로 향했는데 그렇다고 인천으로 가는 여정도 쉽지 않았다. 군자> 공덕> 검암> 서구청> 택시를 타고 웸블리펍으로. 인천에서 웸블리라니? 구단 이벤트 당첨으로 머나먼 길을 떠났고 처음으로 TV 중계를 통해 인천 경기를 단관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고, 이태희, 최범경, 이정빈 선수도 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경기였지만 문선민이 일대일 찬스를 놓치고, 김보섭이 어처구니 없는 파울을 하며 PK를 내주면서 점점 꼬여갔다. 꼬인게 맞는지, 실력이 없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인천도 나름 노력했고 결과를 만들려고 애썼지만 그뿐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정신 차릴 심판과 일관성 있는 인천. 18년 9월 15일 1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0경기 무패를 달리던 울산을 3:2로 잠재운 기세와 각국 대표인 문선민, 아길라르, 무고사가 출격하고 2018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진야까지 선발에 이름을 올리니 이제 버무려서 잘 먹기만 하면 되는 경기. 거기다가 예매율이 역대 최다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구단의 당부까지 곁들이니 소문은 소문대로 난 경기였다. 그리고 세오가 나간 수원의 최근 성적이 형편 없었잖아? 하지만 늘 그렇듯 킥오프가 되면 누가 먼저랄꺼 없이 누가누가 못하나 시작. 인천이야 슛팅하면 벌금이라도 받는 것인지 접고 또 접고 패스하는 일관성 있는 경기력이었지만 수원은 세오가 나가니 공격력도 같이 사퇴한 것인지 ..
올해 최악의 경기. 18년 8월 8일 19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바보 같은 경기가 계속 되고 있지만 오늘은 올해 최악의 경기라고 말하고 싶다. 리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기회를 받았음에도 열심히 뛰지 않는 것, 실력이 없는 것 모두 자신들이 후보일 수 밖에 없음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아니면 인천의 셔츠를 입는 것에 자부심이 없는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프로선수가 되는 것을 이루어서일까. 목포시청은 대부분 간절했고, 실력을 보여줬고, 자신들이 왜 주전인지를 알려주었다. 그 차이였을까. 결국 실력은 한 끗 차이였고 중요한건 언제나 멘탈이었단 것일까. 올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보았다. 인천이 아닌 목포시청 22번 김상욱에 의해서. 그리고 인천은 아시아로 나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보내고 말았..
운이 조금 없던 경기. 18년 8월 4일 20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팀이 연승을 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운이라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도 있지만. 포항은 확실히 문선민과 아길라르를 잡는데 주력했고 결과적으로는 성공했다. 문선민은 올해 보여준 퍼포먼스 중 가장 좋지 않았는데, 포항의 적극적인 수비도 있었지만 폼 자체가 좋지 않았다. 볼터치가 안 좋으니 수비가 더 타이트해지는게 사실. 아길라르는 아쉽게도 거의 지워졌.. 뭐 두 명 뿐만 아니라 대부분 볼 연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쿠비와 김보섭이 각각 박종진과 한석종을 대신해 들어오면서 공격적인 모습이 살아났다. 쿠비는 늘 그렇듯 빠른 발을 이용하면서 그리고 그동안 못나온 자신을 탓하듯 한 발 더 뛰면..
FA컵 할 때 마다 쓰는 말, 아챔으로 가는 급행열차의 16강 티켓 획득. 18년 7월 25일 19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여름에 시작하다보니 체력 관리를 위해 첫 라운드(K리그1 팀들이 참여하는)에서는 로테이션 멤버들이 선발로 나오고, 그러면 사력을 다하는 하위 리그 팀에게 지는 이변이 종종 발생하는 강원, 상주, 성남ㅋㅋㅋ FA컵이 시작되었다. 아마추어 팀은 진작 시작 인천 역시 주전급은 휴식을 취하게 하고 김보섭, 쿠비, 임은수 같은 로테이션, 부상에서 돌아 온 선수들을 기용하였다. 대체로 젊은 친구들이어서 빠른 경기를 기대했는데 날이 더워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면에서 부합하지 못했다. 게다가 패스도 잘 되지 않아서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포천시민축구단이 K3팀이기는 하..
한여름 밤의 꿈. 18년 7월 18일 19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15년 9월 16년 6월 이후 처음 찾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천이 수원 원정에서 09년 이후 승리가 없으니 나 역시 좋은 기억이 있을리가 없다. 다만 경기장은 예쁘네, 라는 생각 뿐. 지난 리뷰에서 강원을 이기지 못한 것이 뼈 아프다고, 앞으로의 일정이 만만치 않다고 했는데 앞선 경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이라는 참담한 패배를 했기에 이번 수원과의 경기는 정말 중요했다. 인천이 비록 꽤 오랜기간 승리가 없더라도 수원 역시 지난 경기에서 0:3으로 전북에게 졌기때문에 이번 경기는 나름 비벼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인천은 나름 꺼낼 수 있는 카드를 다 꺼내고 시작했다. 무고사를 원톱으로, 좌우에 문선민과 남준재를 두고 아길라르..
강원은 언제나 맛있는 반찬이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18년 7월 11일 19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같이 길을 걷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클럽에서 한참 놀아서 하이텐션인데 누군가 음악을 끊은거 같아." 말 그대로 뭔가 개운치 않은 기분이다. 스코어가 3:3이니 많은 사람들은 재미있는 축구를 했다고 말하겠지만 이런 일이 올 시즌 내내 이어졌고 1승7무8패로 최하위가 되었다. 이쯤되면 과학이요, 승리요정의 장난이랄까. 안데르센 감독 부임 후 2무, 연속 3:3의 경기다. 감독도 인터뷰에서 격한 반응을 보였는데 무리는 아니다. 오늘 보여준 전술은 감독의 책임이 맞지만 60분 이후 늘 보여주는 멘붕 상태는 감독도 어찌할 수가 없는 것 아닐까. 휘몰아치는 전반이 지나면 어김없이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무승부 혹은..
참 오랜만에 대구를 왔네, 했는데 올 일이 없었던 거였다. 13년 4월 이후 온거였는데 대구는 13년 13위로 강등 되었고 14위 대전ㅋㅋ 17년에 승격 되었드아ㅏㅏ. 17년 9월 30일 15시 @대구스타디움 원정버스를 탈까했지만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 위해 차를 타고 갔고, 휴게소에서 간식을 사먹었고, 천안 부근에서 꽤나 막혔고, 5시간이 좀 걸려서 대구에 도착. 맛집이라는 태능집을 찾아갔는데 17시 오픈이라서 실패 망해라! 부랴부랴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왔다는 단골식당을 찾아갔는데, 주차난에 놀랐고 대프리카의 위엄에 또다시 놀랐다. 우여곡절 끝에 돼지불고기를 먹었는데 (...) 이하 생략. 예전에는 몰랐는데 대구스타디움의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곳곳에서는 VAR에 대한 항..
무승부에 만족하면 안 될텐데.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지만 무려 7천명의 관중이 왔다. 그리고 강원답지 않은 의외의 원정단. 관중이 늘려면 1. 성적이 좋거나 2. 스타플레이어가 있거나 일텐데 강원의 현재 상태가 잘 반영되었다. 김남일, 이천수 있던 인천은? 17년 7월 16일 19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송유걸은 서브만 돌고 도는 운명이구나. 나와 동갑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는 마음 놓지 않았을까.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전반의 내용은 잘 모르겠다만, 심판 김종혁은 왜 점점 수준이 떨어지는걸까 하는 몇몇 장면이 있었다. 기대와는 다르게, 김종혁을 브라질로 아쉽게 되어버린 그의 실력. 더 모르겠는건 후반전만 되면 살아나는 인천이랄까. 송시우의 득점으로 동점이 되었고 휘몰아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