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쓱 하게도 잠시가 아니라 오래 전 부터 쉬고 있었네요. 티스토리 앱에서 더 이상 사진이 지원되지 않고, 더불어 업데이트 조차 되지 않아서- 사진 없는 풋뽈 포 리스펙트는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꽤 많은 경기를 보고도 그냥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찮은 블로그를 찾아주는 몇 안 되는 극소수의 방문자께는 죄송함을 전합니다. 눈물을 찔끔 흘리게 만든 수원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 2:1의 승리로 지긋한 스플릿 무승 깨주었지요. 그렇게 13시즌은 끝이 났지만 곧 다시 시작하겠지요. 언제 끝이 났냐는 듯이. 최강희 전북 감독님이 국대 감독으로 가면서 so long 이라는 말을 남겼지요.저 또한 거창하게 남기고 갑니다. 쏘롱.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10번 출구에서 길따라 1분 직진. 1층에 아디다스 매장이 있는 건물 4층. 카포 나이키 옆 건물이라고 하면 더 잘 알려나? 클래식 팀 및 챌린지 팀 모두의 유니폼과 소소한 머천다이징을 판매 할 계획. 매장이 작아 아쉽지만 전 구단의 용품을 판다니 매우 의미있는 매장이 될 것 같다. 과연 언제까지 유지 될지가 의문. 직원 말 들어보면 키카에서 운영하는거 같은데 모쪼록 각 구단 용품도 잘 팔리고 이곳 K리그 오피셜 샵도 잘 운영 되었으면 좋겠다. 각 구단 메가스토어 상시 운영은 꿈 같은 이야기겠지.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성남에게 1:4로 진 경기를 야근 하면서 중계로 설렁설렁 보고 든 생각. 수비가 형편 없다면 공격수가 본 때를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텐데. 이어진 포항과는 15라운드. 연패로 이어지면 DTD가 될 우려가 있어 조금 걱정스러웠던 경기. 경기 전에 친목질도 있고. 경기 중엔 원 러브를 외치기도 하고. 누가누가 더 잘 만들었나(물론 내꺼가 최고), 게이트기를 힘껏 들어올리기도 하고. 어디에 있나, 포항여신님 찾아보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던 김태윤의 공처리에 이은 황진성의 기가막힌 골이 나왔을 때 까지만 해도 오늘도 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 확실히 개개인 능력은 포항선수들이 좋아보였다. 게다가 움직임도 좋고. 윽- 승패를 가르는 조건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 생각 중 하나는 세컨볼을 얼마니 많이 차지 하느냐다..
총평- 주객전도 오랜만에 축구가 보고 싶어 헐레벌떡 찾아간 상암에서는 30주년을 기념한 프로축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딱히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나의 마음가짐을 벌하는지 킥오프와 동시에 뒤에서 맥주를 등에 부어주는 바람에 꿉꿉하게 경기를 볼 수 밖에 없었다. 결과는 팀 클래식 3득점, 팀 챌린지 3득점으로 무승부. 적당한 득점이었지만 내용은 형편 없었다. 별들이 모두 모였지만 빛이 나지 않았달까. 게다가 불금 7시의 경기라니. 관중은 역시나 시망. 상암에서의 안양 걸개라. 축구팬들에게 실착이란? 휘엉청 달도 떴거만 왜 낭만이 없니ㅠ 그보다 왜 팀 챌린지에 구기리가 뛰었을까? 메이드 인 케이리그라고 할지라도 엄연히 지금은 뛰는 리그가 다르고 올스타전은 케이리그 선수들을 위한 자리인데. 그들로 인해 챌린지 ..
작년에 이어 블로그를 통해 위 제목의 글을 쓰게 되니 1년이 흘렀고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낀다. 빠르다. LTE 인생. 그러면서 이렇게 한 시즌을 돌아보고 글을 쓸 수 있다는게 얼마나 기쁘지 아니한가. 아님말고. 북패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30경기를 통해 그룹A와 B로 나누는 스플릿제도가 시행되었으며 추가적인 벌어진 14경기를 통해 광주와 상주가 강등 되었다. 내년에는 더욱 치열해지겠지. 인천은 다시 살아남아서 더 높이 뛰어 오를 수 있을까. 벌써부터 기대되는 내년 시즌은 잠시 뒤로하고 12시즌 중 내가 본 경기중 기억에 남는 5경기를 뽑아본다. #1. 3월 4일 VS 남패 - 제주월드컵경기장 허정무 감독이 2011년 시즌 선수들을 모조리 갈아 엎고 새 스쿼드를 구성했다. 그..
6강 플옵 진출에 실패한 지난 2010년 가을, 그해 득점왕을 거머쥔 유병수 선수 x 미추홀보이즈 축구경기가 있었다. 놀라웠다. 선수와 그것도 득점왕과의 축구라니. 그의 잽빠른 몸놀림과 스피드에 입을 떡 벌어지며 역시 득점왕이야!를 남발했다. 물론 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기도 했다. 너, 해봤니? 득점왕 어시, 나 골ㅎ 그리고 2012년 초. 교토의 곳곳을 누비고 있을 무렵 안재곤 선수에게 카톡이 왔다.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즈 소모임인 포세이돈과 함께 공 차고 싶다는 그. 난 흔쾌히 포세이돈과 연결시켜줬고 그는 포세이돈과 씐나게 공을 찼으리라. 난 여행을 하면서 쓰린 마음을 어찌 할 바를 몰랐다. 다시 올해 가을. 예상치 못하게 다시 안재곤 선수에게 카톡이 왔다. 결혼한다는 소식. 또 공 한번 차자는 ..
3월부터 달려 온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12월 1일이 되서야 인천의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토요일에 열려서 감사했다. 일요일이었으면 가지도 못했을껄 ㅠ_- 에잇. 체감온도가 -11도였지만 왠지 포근한 햇빛을 받으며 강릉종합경기장으로 출발. 가면서도 강릉에 눈이 많이 왔다고 들었다. 기대기대. 눈밭에서 축구라니! 대게 리그가 11월이면 끝이나고 인천의 경우 겨울축구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눈이 내리며 펼쳐지는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컸다+_+ 우앙굳. 대충 눈을 치웠지만 그라운드에 눈이 쌓여있으니 괜시리 기분이 좋았다. 감성에 젖어있다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니 강원이 눈을 대충 치운건 아마도 강원에 눈이 많이 오니까 강원은 눈 위에서 연습을 많이 해봤을테니까 적응이..
역사적인 날. 좋은 뜻이다. K리그 역사에 아로새겨질 강등팀이 결정된 날이다. 광주가 대구에게 0:2로 패하고 강원이 성남에게 1:0으로 승리하면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승점이 4점차로 벌어지며 광주는 상주와 함께 내년에 새로 시작될 2부리그에서 시작하게 됐다. 슬퍼할 것도 그렇다고 비웃을 것도 없다. 본격적인 승강제가 시작되면 언제 우리팀이 떨어질지 모른다. 또 환골탈태해서 다시 언제든 올라올수도 있다. 광주. 이승기, 주앙 파울로, 복이 등을 앞세워 기세를 몰아갔으면 좋았을텐데. 경험이 부족해서 였을까. 상주. 리그 시작 때부터 이미 강등이라고 정해져버린, 결국 발표가 나며 경기 보이콧까지 나서버린, 그래도 그래도 끝까지 경기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사진출처: @pitchphoto 강원은 아마 우..
성남경기에선 대부분 재미를 못봤으니까 사실 이번 경기는 무승부를 예상했다. 성남은 어웨이유니폼을 홈에서 입는 초강수를 뒀으니까. 뭔가 좀 야한데; 작년엔 스틸야드를 두번 가더니 올해는 탄천이 두번이다. 1. 지금 우리 포백은 리그 탑 수준이다. 박태민-이윤표-정인환-이규로는 좀처럼 무너지지가 않는다. 2. 김남일은 클래스가 높아만 간다. 비록 다음 경기가 쉬고 싶은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한게 아쉽지만; 커팅부터 좌우로 뿌려주기. 그중 남준재에게 패스는 입이 딱 벌어졌다. 갈 곳 없어서 인천 온거 아니구나ㅠ 3. 이보의 슛팅이 정조준이 된다. 두경기 연속골. 초반 그렇게 하늘로 빵빵 날리더니 연말이 다가오니 잘하는거야? 4. 남준재가 오랜만에 활을 쐈다. 두번의 슛팅은 어처구니 없었지만 한방으로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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