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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8

18, 37R v GS (A)

풋뽈포리스펙트 2018. 11. 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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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대로 되고 있어!

18년 11월 24일 14시
@서울월드컵경기장

계획대로 되고 있어,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K리그1의 ‘마미손’ 인천은 스플릿B라는 불구덩이에 떨어졌지만 ‘잔류점프’를 선보이는듯 하다.

스플릿B의 첫 경기에서 대구에게 0:1로 패한 후 상주, 강원, GS를 내리 격파하며 잔류하기위한 좋은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남은 경기는 강등을 확정지은 전남과의 경기. 무승부만 거두어도 인천은 계획대로 10위로 잔류에 성공하게 된다.

경기 초반 GS의 공세에 위기를 맞이했지만 ​한석종의 그림같은 슛으로 골을 만들었고, 집중력과 냉정함을 유지하며 결국 1:0이라는 시즌 첫 클린시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도 모르게 눈물에 찔끔 흘렀다. 모두가 울었던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한석종의 골 이후 인천이 어려움을 겪은 것에는 심판의 역할이 너무나 컸다. 누가봐도 편파판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는 노골적으로 GS를 위해 휘슬을 불어댔다. 하지만 인천은 전남이 아니었다. 주멘에게 PK를 주지 않았고, 길었던 추가시간 5분을 잘 버티어주었다. 그런 모습이 흡사 악당과 싸우는 ​가난한​ 히어로의 모습과 오버랩되었다면 오버일까. 오버일지라도 난 그렇게 여겨졌고, 악당을 물리치고나니 눈물이 흐르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13년 3월 9일, 9년만에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고 이후 5년. 오랜만에 원정 승리를 거두었다. 그때와 지금 모두 직관했다는게 뿌듯하다. 역사의 현장에 있는건 늘 기분 좋은 일이다.

안데르센 동화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제 다음 경기로 마무리 된다. 상주가 이기고 우리가 지는 내용은 동화에서는 볼 수 없다지? 당분간 볼 일 없을 전남과의 경기를 승리로 끝냈으면 한다.

안 쓸 수 없는 이야기.
1. 이천수도 S석을 방문해 힘을 보탰다. 그는 이제 인천의 전력강화부장이 될 것이다.
2. GS를 대놓고 밀어주는 김대용 주심은 퇴출이 답이다.

GS 0:1 인천
G: 한석종
유료 관중: 10,715명


근데 경기 끝나고 안 가던 북패충들. 추워서 허들링 하는 황제펭귄인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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