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4 7R v 울산

인천 0:3 울산
주니오, 김인성(2)
@인천축구전용경기장
6,145명

5연패 했으니 구단 차원에서 환불이라도 해줘야 아닌가 싶기도 하고.

30분 신진호가 퇴장 당했을 때 무승부라도 기대했다. 상대가 열 명이지만 울산의 수비는 정말 대단했기에 한 골이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전이 일어났다. 남준재가 42분 퇴장 당했고 오히려 두 골을 더 먹혔다.

몇 가지 생각이 든다.

허용준을 보다보면 쿠비가 그립다. 못하기는 둘 다 매한가지지만 쿠비는 활력이라도 불어 넣었는데🤦🏻‍♂️

김동석이 낫냐, 하마드가 낫냐🤷🏻‍♂️

패스 연습은 하는 것일까.
기본기에 해당하는거라 연습을 안 하는거라면 오늘부터 얼른 연습을 추천한다. 패스 미스가 넘치니까 공격은 커녕 중원에서터 볼을 잃고 수비하기에 급급하다. 수비가 좋은 것도 아닌데.

무고사의 백업은 왜 없을까.
아길라르 없는 중원은 그렇다치자. 무고사가 최근 폼이 안 좋아서 별로였지만 그가 안나오니까 세상에, 이건 골을 넣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측면의 크로스, 센터백의 롱볼 그 무엇을 받을 선수가 없었다. 이효균 조차 그립게 만드는 벤치 멤버라니.

팬들의 책임감은 무엇일까.
선수에게 욕을 해대는 것을 경멸하지만 5연패 쯤 하고나면 슬쩍 흔들리기 마련이다. 이렇게라도 하면 정신 차릴까 싶다가도 욕은 아니다. 그렇게해서 늘 실력이면 진작 늘었다. 팬은 경기력을 어디까지 받아 들여야하는 것이고 어디까지 응원을 해야하는걸까.

매년 반복되는 일로 지치고는 한다.

울산 팬들의 노래처럼, 집에 잘 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히 가세요.

김승용 선수의 인천 데뷔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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