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1 경남 김호남 / 제리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4,879명 올해는 인천 경기를 덜 봐야지라며 작은 다짐을 했었는데 작아서 그랬나, 작년이랑 비슷하게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여름 이적 기간 동안 유상철 감독이 원하는 여러 선수들이 영입됐고, 이적 기간이 닫히고 첫 경기에서 무려 6명이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선수들이었다. 케힌데, 마하지, 장윤호, 이지훈, 명준재, 김호남. 와우. 새롭게 시작하는 팀이구나ㅋㅋ 조직력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짧은 시간 동안 뭔가 준비는 했구나 싶었다. 그만큼 괜찮은 선수들이라는거겠지. 마하지는 오랜만에 활동량과 패스능력을 갖춘 선수로 보였고, 이지훈은 아주 짧았지만 돌파력이란 인상을 남겼다. 김호남은 골로 자신을 증명했고, 장윤호와 명준재는 나름 네임드였으니 앞으..
인천 0:2 GS 고광민, 박주영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2,109명 '열심히 뛰어줬으면, 한 발이라도 더 뛰어줬으면. 그렇게 해서 진다면 괜찮다' 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그래서 열심히 뛰었고 0:2로 졌고, 사람들은 선수에게 욕을 해댔다. 무고사는 심기가 불편해보였다. 그럴만도 할 것이다. 무고사가 계약 기간인 21년까지 있을까? 인사하러 온 선수에게 욕설을 퍼붓는다면 충성심을 어떻게 바랄 수 있단 말인가. 이 경기를 통해 확인하게 있다. 인천 선수들은 열심히 뛴다. 하지만 그게 실력이 될 수는 없는 듯 하다. 그저 부단히 열심히 뛰었고 골을 노렸지만 또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애썼지만 실력의 차이였고, 그게 실력이었다. 반 꼴찌가 열심히 한다고 성적이 얼마나 올라갈까. 애초부터 실력이 없음을 인정하는 ..
인천 1:2 강원 무고사 / 정조국(2) @인천축구전용경기장 9,061명 이긴 다는건 어떤 기분일까?🤔 물론 그 기분은 전반까지 들었다. 무고사가 피니셔의 면모를 보여줬고 김동민은 좋은 의미로 미쳐 날뛰었다. 강원은 점유율은 인천의 강한 압박에 힘을 못썼다. 핸드볼을 하려면 북패 김원식 정도 해야한다. 김원식은 공을 쳐냈지만 와서 맞은거였고, 김진야는 공이 와서 맞았지만 쳐낸거였다. 그 차이였다. PK를 내주며 흐름이 이상해졌고 정조국은 클래스를 보여주며 역전을 시켜버렸다. 이제 역전의 강원인건가. 지고 있을 때 인천이 늘 그러는 것처럼 부단히 노력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왜 지고 있으면 힘이 나는 인천일까? 인천은 11패를 기록했고, 강원을 상대로 홈에서 3,162일만에 패배했고, 남준재는 K리그 200..
인천 0:1 전북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2,017명 축구를 보기에도, 하기에도 아주 좋았던 여름의 날씨. 그래서였는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고 경기도 꽤 재밌게 흘러갔다. 단 인천팬이 아니라면. 유현 이후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는 골키퍼들이 등장했다. 광주로 떠난 이진형을 시작으로 올 시즌 미친 선방을 하고 있는 정산 그리고 오늘 인생 경기를 한 이태희까지. 이태희는 인천 유스 출신으로 14년에 입단했는데 여전히 유망주의 꼬리를 붙이고 있다. 주전이 될라치면 폭풍 실점을 하면서 후보로ㅠ 올해도 정산에 밀려 몇 경기 못나왔는데 오늘 의외의 선발 출전했다. 이태희의 단점은 세컨 볼을 상대 팀에게 자주 주면서 폭풍 실점으로 이어진다는 것인데 그 단점을 싹 지워버렸다. 1실점은 상대의 과정이 너무 좋았기에 수긍할..
P급 자격증이 없던 임중용 코치를 대신해 서둘러 감독을 선임해야했던 인천은 지난 5월 14일, 제 9대 감독으로 유상철 감독을 선임하였다. 유상철 감독은 그 사이 4경기를 치루면서 1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고. 나에게는 의외의 인물이긴 한데 물론 누가 올지 생각도 안해봤지만 알고보면 인천에게는 의외가 아닌듯 하다. 이천수 전력강화실장과 2002년 월드컵과 울산 현대라는 인연이 있기때문. 꼭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물망에 올랐던 설기현?? 감독들 중 그가 선택 되었고 최하위 인천을 이끌고 있다. 그의 경력을 살펴보면 울산 현대에서 선수를 시작하였고 J리그의 요코하마와 가시와에서도 경기를 뛰었다. 은퇴는 역시 울산 현대에서. K리그와 J리그에서 각각 리그 우승 2회의 경험이 있으며 A팀에서는 무려 ..
6월 1일, 예상치 못한 오피셜이 나왔다. 응우옌 콩 푸엉(Nguyen Cong Phuong)의 임대 조기 종료. 조기 종료라니? 기사를 읽고 또 읽어봤다. 콩푸엉이 벌써 떠날 때인가? 올해 2월 14일 송도의 홀리데이 인 인천에서 나도 여기서 자봤는데 화려하게 입단식을 하며 인천 선수가 되었다. 기대가 꽤나 컸는데 그도 그럴 것이 베트남 U-23팀 일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A팀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며 주가를 높이던 터라 언론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입단식에 박항서 감독까지 참석했으니 기대가 높은건 당연한 일. 인천에서 괜찮은 패스 능력을 보여줬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떠난 쯔엉보다 높은 수준의 선수로 평가 되었기에 나 역시 기대를 했던 선수..
성남 0:0 인천 @성남종합운동장 4,829명 오랜만에 아이폰이 아닌 맥북에서 리뷰를 쓰려고 하는데 켜놓고 몇 분째 가만히 있다. 흠. 뭐라고 적어야할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적을게 없다. 먼저 지난 SK 경기에서 승리로 이끈 이우혁을 좀 자세히 살펴보고 싶었는데 트랙이 있는 경기장에서 오랜만에 보려니까 뭐가 뭔지 보이지도 않았다. 간혹 적극적인 모습이 보이기는 했는데 그게 어떤 움직이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이거 원. 그렇다고 다시보기를 하고 싶지는 않고. 적극적인 수미가 나타난 것인지 알고 싶었는데 다음 경기에서 확인해봐야겠다. 지언학 역시. 정훈성은 꽤 적극적이었지만 그게 다였다 문선민 보다 2티어 아래 정도랄까 활동량이 많아도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무의미 하지 않을까 싶다. 다들 승점 1점을 얻..
K리그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단어가 있다. 제목에 있듯 대대강광. 서연고 중경외시도 아니고 이게 무엇?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천의 극적 잔류라는 과학 이전에 대전, 대구, 강원, 광주가 순위표 밑바닥을 도맡던 과학이 있었다. 이제는 승강제가 생겨서 대전과 광주가 바닥을 뚫고 K리그2(챌린지)로 강등되어 든든따리가 되었고, 대구와 강원도 강등의 경험이 있다. 14시즌에는 모두 강등되어 K리그2에서 만나는 역사가ㄷㄷ 건틀렛도 아니도, 스톤도 아니고 역시 대대강광은 과학입니다. 그런데 대대의 하나인 대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6승 4무 2패로 리그 4위를 질주하고 있다니 새삼 놀랄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공격 DNA가 살아나며 3골 먹히면 4골 실점한다 빠르고, 간결한 공격력으로 경기의 재미..
대구 2:1 인천 세징야, 에드가 / 문창진 @DGB대구은행파크 9,156명 왜 인천은 항상 눈물겨운 축구만 할까. 이제는 재밌거나, 아름답거나, 여유있거나 그런 축구를 하면 좋으련만. KTX, 쏟아지는 비는 작년 대구 원정을 기억나게 했다. 그때 인천은 이겼고, 무고사는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랬다. 전반도 후반처럼 뛰었으면.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뭐가 달라졌을까. 열심히 뛰었고, 몇몇 기회를 노렸고 무려 8경기만에 득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패. 7패가 8패가 되었고 여전히 꼴찌를 유지했다. 눈물겨운 축구를 했으면 승리의 눈물을 흘려야할텐데. 지금은 열심히 뿐만 아니라 이기는 축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순위표를 살펴보니 노올랍게도 SK가 승점 1점, 경남이 3점 차이로 11..
인천 0:1 포항 김용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7,050명 최근 홈에서 포항 만나면 버저비터 당하는거 같아..😥 지난 GS와의 경기를 보고 임중용 코치가 감독대행인 동안 경기장은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전력이 약하다 하더라도, 승점이 간절하더라도 언더독의 패기는 있어야하는데 두 줄 수비는 보기 힘들었다. 내가 원하는 축구의 방향도 아니고. 90분 경기를 보러 서울에서 왕복 4시간을 오가는데 그런 경기를 보라고 하는건 나에게 버거운 일이었다. 그래서 두 경기 걸렀고. 이번에도 갈 생각은 없었지만 회사 동료들이 한 번 가보고 싶어해서 경기장으로 출발. 9라운드, 10라운드 공격적인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더니 남준재와 무고사가 돌아오며 포항을 상대로 열심히 라인을 올렸다. 그래, 이게 인천이지.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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