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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9

콩푸엉 임대 종료

풋뽈포리스펙트 2019. 6. 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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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스트 일레븐

6월 1일, 예상치 못한 오피셜이 나왔다. 응우옌 콩 푸엉(Nguyen Cong Phuong)의 임대 조기 종료. 조기 종료라니? 기사를 읽고 또 읽어봤다. 콩푸엉이 벌써 떠날 때인가?

올해 2월 14일 송도의 홀리데이 인 인천에서 나도 여기서 자봤는데 화려하게 입단식을 하며 인천 선수가 되었다. 기대가 꽤나 컸는데 그도 그럴 것이 베트남 U-23팀 일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A팀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며 주가를 높이던 터라 언론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입단식에 박항서 감독까지 참석했으니 기대가 높은건 당연한 일.

인천에서 괜찮은 패스 능력을 보여줬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떠난 쯔엉보다 높은 수준의 선수로 평가 되었기에 나 역시 기대를 했던 선수. 환대를 받고 왔으니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길 바랬다.

처음 그가 피치에 나왔을 때 왜 그동안 이 선수를 처음부터 쓰지 않았나 의구심이 생겼다. 그는 번뜩였고, 패스 또한 창의적이었으며 기존의 인천 선수들 보다 뛰어난 개인기를 지닌 것으로 보였다. 앞으로 그가 주전급 선수가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단점이 치명적이었다. 내가 보기엔 K리그가 피지컬 축구를 하는 편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신체 조건이 꽤 좋은 것은 사실. 상대팀에서 콩푸엉을 상대할 때 피지컬로 눌러 버리면 그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공을 뺏기거나, 수비를 하는 것에 애를 먹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창의성도 잃어가기 시작했고.

그 사이 그를 데리고 왔던 안데르센 감독이 인천을 떠났고, 임중용 코치가 대행을 했으며 유상철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하지만 대부분 그를 신뢰하지 않았다. 임중용 코치는 연습 때 모습을, 유상철 감독은 의사 소통을 문제 삼았고 출전에 제한이 생겼다. 12라운드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오늘 임대 해지 기사가 나며 이 경기가 K리그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시즌 기록은 8경기 출전, 3 슛팅. 인천이 그리고 나 역시 기대했던 스탯은 아니었다.

인천을 떠나 프랑스 리그앙에 도전한다고 하니,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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