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빅버드에서는전대미문의 폭력사건이 일어났다. 이러한 장면은 국내에서열린 경기에서는 처음 보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관중난입이 문제였고, 그전에 니앙의 '오늘의 황당사건'에나 나올 법한, FIFA의 페어플레이를 오일로 사겠다듯한 어처구니 없는 골이 문제였다. 이 골이 없었다면 관중난입도, 케이타의 관중가격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니앙의 골이 나오게 된 이유가 그전에 최성환 선수와 알 선수가 쓰러져 있을 때, 홍순학 선수가 (멈칫멈칫 하는 모습이 있었고, 크로스 올리라는 선수들의 모습이 보였다) 매너없이 볼을 아웃시키지 않고 크로스를 올린게 문제였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공격실패 후 염기훈 선수의 잘못된 볼터치로 인해 아웃시킨거라고- (인터뷰를 ..
A매치 휴식기가 지나고 다시 리그데이가 돌아왔다. 상대는 GS. 미추홀보이즈에서는 통천퍼포먼스를 준비하였다- 경기 전에는 인천지역내 아마추어 중학생들이 펼치는 미들스타리그 결승전이 열렸고, 승부차기 끝에 동산중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행사는 지역 내 축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나이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한 팬을 확보하는 아주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되면 좋겠다. 어린 친구들이 보여주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제스처를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기 때문에:) 경기 결과는 1:1의 무승부. 이로서 11시즌 GS와는 2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다. 원정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다소 떨어지는 스쿼드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어느 정도 지배하였고 선취골도 기록하였다. 비록 아쉽게 동점골을 내주었지..
모처럼 쉬는 날인데 누가 아침 9시까지 모여서 원정을 떠나겠나. 무려 대구까지. (집에서 혹시 알까봐 포스퀘어에서 '도서관'을 찍고 떠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이 무언갈 바라고 떠날까? 괜한 서포터즈라는 자부심? 시간이 남아서? 승리를 현장에서 목격? 아마도 단순히 인천 유나이티드라는 팀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그들이 가는 곳 마다 따라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비를 들여 걸개를 만들어 내걸고,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르고. 응원 할 수 있는 내 팀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그들이 승리 할 수 있도록 골대 뒤에서 지지하는 이들- 이들이 자랑스러웠다.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경기력은 실망스럽고, 구단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이들은 행동했고 그자리에 남아있다.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키보드 ..
언제서부터인가 기대를 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래도 혹시 모를 이변을 생각하며 인천유나이티드라는 팀의 경기를 보러 길을 나선다. 언제나 이 자리에 서면, 조금은 아주 조금은 나 또한 팀의 미세한 일부라고 느껴진다. 엔석에서 있는게 자랑거리도 아니고 우쭐할 필요도 없는거지만 함께 한다는 느낌만은 뿌듯하다. 전반은 괜찮았다. 울산원정이 생각났는데 역습 한방이면 득점에 성공해서 이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하프타임 때 장재인의 공연을 본 울산선수들이 힘을 받았는지 2골을 넣으며 우리는 패배. 울산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고 넣을 수 있을 때 넣어주는 '차이'를 보여줬다. 이 차이가 선수와 팀의 클래스를 가른다고 생각한다. 미세한 그 차이- 졌다, 또 졌다. 이로써 홈 2연패이자, ..
포포투를 보다가 발견한 머큐리얼 축구화- 티엠포가 있었지만 예쁜 색상에 '갖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가격. 머큐리얼 베이퍼6 슈퍼플라이가 무려 40만원대였고, 베이퍼6는 20만원대 그리고 FG 스터드라는게 마음에 걸렸다. 이런 마음을 안쓰럽게 여긴 bc가 HG용을 수소문해 찾아주었다. 하지만 한국정발이 아닌지 한국사이트엔 없다는게 함정. 나중에 일본가서 살까하는 찰나! bc가 동대문 카포나이키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대단한 검색력+_+ (고마워요 bc!) 부랴부랴 찾아간 카포나이키에는 미라클2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가격은 15만 5천원. 색상도 색상이지만 스터드가 참 마음에 들었다:) 후에 깔맞춤으로 산 머큐리얼 신가드는 2만 5천원- (신가드를 사기 위해 찾아간 동인천나이키에도 미라클..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석양이 아름다웠던 오늘은, 사랑하는 그녀(그)와 데이트 하기 좋은 날이었다. 그러나 발길은 축구화를 챙겨서 문학 풋살장으로-_- 도착하니 나와 같은 한무리가 있어서 위로가 되었다ㅎ (위 사진은 포세이돈이 아닙니다!) 어제 약속된대로 짜장면내기 풋살시합에 돌입! 하하호호 웃던 웃음기가 조금 빠지고 조금은 진지한 경기가 두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런 축구 밖에 모르는 바보들ㅠ_-) 역전과 역전을 거듭한 경기는 여섯골을 기록한 소년가장인 나와(으쓱!) 등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승근이 덕분에 7:7로 무승부! 승부차기로 넘어가서 3:1로 승리^_^ 즐거운 마음으로 가을 저녁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다ㅎ 가끔 내기 풋살하는데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것에 도움을 주는 ..
1. 트친님들 방가방가 밖에서만 보던 복쌈누나와 상수형을 경기장에서 (올해 스틸야드에 두번 갔지만 못만났었는데) 드디어 조우:) 짧지만 재미있던 이야기. 그리고 일본에서 사온 병아리빵을 주신 메론소다형님ㅎ 하위권팀 경기 보느라 수고 하셨습니다ㅠ 2. 누가누가 못하나 후반들어 인천이 몰아 붙였지만 결국은 누가누가 못하나의 승자는 인천이었다. 김한섭의 크로스는 정말 우울할 지경; 하지만 그보다 2위팀이라고는 볼 수 없는 포항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뭐니뭐니해도 이날 문학의 지배자는 최명용 심판. 덕분에 최명용 심판이 심판 본 인천 세경기에서 모두 0:1로 인천이 지는 기록 진행중-_- 3. sk의 습격 공문을 떠나서 '상식과 배려'를 찾아 볼 수 없는 sk야구단에게 실망을- 후반 30분쯤 공짜로 들어와서 ..
http://t.co/F3X3ryFr 숭의아레나와 관련된 최근기사 (조선링크라 죄송합니다ㅠ 구단에서는 찾아 볼 수 없으니) 공사가 중단된 시점부터 생각하고 있지만 홈플러스의 입점은 될거라고 보고있다. 남구청장이 바보가 아닌 이상 상인도, 주민도, 극소수의 축구팬도 외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꼼수를 부려서 얼마만큼의- 홈플러스측으로부터 이익을, 상인과 주민으로부터는 표를 얻느냐가 중요했겠지. 남구청장이 상생안을 받아들이면 홈플러스로부터 얻어 낼 수 있는 것- 1차식품 40%, 시장발전기금 9억원, 수요일 14시간 영업.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만 9억원이 확실하게 시장에 투입될런지, 홈플러스가 남구청장한테 받은 꼼수를 구청장이 바뀐 후 그대로 보여줄까봐 걱정이 된다. 발표가 얼마 남지 않..
1. 이런저런 사건으로 어수선한 인천의 23라운드(8월 27일) 경기- 큰 기대를 안 하며 향한 문학경기장에서 제일 눈에 띄는건 이런 것이었다. 부럽지 않아효!! 2. 전반전이 끝나고 컵라면을 먹는데 왜 아무도 없나; 했더니 나 왕따 시키고 다른 곳에서 컵라면 드시던 포세이돈-_ -!! 3. 드디어 11경기만에 승리! 전반전에 나온 믿을 수 없는 정혁의 헤딩슛. 더 믿을 수 없었던 안태은의 크로스 어시;; 그후로 시망이었던 전반. 늘 그렇듯 각성제 맞고 나온 듯한 후반 경기력으로 바이야 추가 득점에 성공ㅎ 무엇보다 좋았던건 미친듯한 정혁의 중원지배! 더 좋았던건 사이드로 빼준 후 다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성공적인 모습들- 아쉬운건 이재권의 수비를 모은 후의 패스들. 4. 귀여운 벤치멤버들의 손잡고 흔..
06년이 되어서 비로소 인천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그냥 보는게 좋았다. 라돈의 헤딩, 드라간의 패스, 김상록의 돌파, 임중용의 클리어, 노종건의 태클... 때론 이준영(이라고 쓰고 개갞끼라고 발음한다)의 어처구니 없는 크로스. 아참, 김이섭의 미친 선방도- 주전급 선수 외에는 외우지도 않았고, 전술이 어떻든, 이기던 지던, 프런트들이 뭔짓을 하던 개의치 않았다. 단지 인천에서 축구를 볼 수 있는게 좋았으니깐. 애정이 깊어졌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내 팀, 삶의 일부가 되었다. 이게 잘못된 것일지도... 인유는 나에게 여자친구와 같은 관계가 되어버렸다. 처음에 보기만해도 마냥 좋았는데 이젠 듣보잡 선수의 이름부터 감독의 전술, 구단의 비전까지 신경 쓰기 시작해버렸다. 그럴수록 기쁨과 만족감도 커졌지만 실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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