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축구 때문이 아닐까?

지난 수요일, 빅버드에서는전대미문의 폭력사건이 일어났다. 이러한 장면은 국내에서열린 경기에서는 처음 보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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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관중난입이 문제였고, 그전에 니앙의 '오늘의 황당사건'에나 나올 법한, FIFA의 페어플레이를 오일로 사겠다듯한 어처구니 없는 골이 문제였다. 이 골이 없었다면 관중난입도, 케이타의 관중가격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니앙의 골이 나오게 된 이유가 그전에 최성환 선수와 알 선수가 쓰러져 있을 때, 홍순학 선수가 (멈칫멈칫 하는 모습이 있었고, 크로스 올리라는 선수들의 모습이 보였다) 매너없이 볼을 아웃시키지 않고 크로스를 올린게 문제였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공격실패 후 염기훈 선수의 잘못된 볼터치로 인해 아웃시킨거라고- (인터뷰를 통해 니앙도 이 플레이로 인해 골을 넣었다고 했다.)

나 또한 홍순학 선수의 공격전개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건 모두 중동의 '침대축구'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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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팀이 지고 있으면 우리팀 선수가 쓰러져 있어도 공격을 진행하고는 한다. 최성환이 쓰러져 있었지만 원정골을 먹힌 상황에 경기 막바지였으므로 수원은 골이 필요했을 것이다(게다가 15년 무패 기록도 있지 않은가!). 그런 상황에서 알 선수도 쓰러져 있어서 알 사드 선수들이 아웃시키라고 손을 들었지만 그게 침대축구인지 어떻게 아나? 중동팀들은 그동안 너무 많이 쓰러져 있었고 수원입장에서는 그 선수 또한 침대에서 숙면을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공격을 진행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양치기 짓도 한두번이라고, 침대축구 좀 적당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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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선수의 멘탈은 좋았지만 스스로 경기장을 나오는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미지출처: 스포탈코리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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