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단어가 있다. 제목에 있듯 대대강광. 서연고 중경외시도 아니고 이게 무엇?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천의 극적 잔류라는 과학 이전에 대전, 대구, 강원, 광주가 순위표 밑바닥을 도맡던 과학이 있었다. 이제는 승강제가 생겨서 대전과 광주가 바닥을 뚫고 K리그2(챌린지)로 강등되어 든든따리가 되었고, 대구와 강원도 강등의 경험이 있다. 14시즌에는 모두 강등되어 K리그2에서 만나는 역사가ㄷㄷ 건틀렛도 아니도, 스톤도 아니고 역시 대대강광은 과학입니다. 그런데 대대의 하나인 대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6승 4무 2패로 리그 4위를 질주하고 있다니 새삼 놀랄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공격 DNA가 살아나며 3골 먹히면 4골 실점한다 빠르고, 간결한 공격력으로 경기의 재미..
대구 2:1 인천 세징야, 에드가 / 문창진 @DGB대구은행파크 9,156명 왜 인천은 항상 눈물겨운 축구만 할까. 이제는 재밌거나, 아름답거나, 여유있거나 그런 축구를 하면 좋으련만. KTX, 쏟아지는 비는 작년 대구 원정을 기억나게 했다. 그때 인천은 이겼고, 무고사는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랬다. 전반도 후반처럼 뛰었으면.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뭐가 달라졌을까. 열심히 뛰었고, 몇몇 기회를 노렸고 무려 8경기만에 득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패. 7패가 8패가 되었고 여전히 꼴찌를 유지했다. 눈물겨운 축구를 했으면 승리의 눈물을 흘려야할텐데. 지금은 열심히 뿐만 아니라 이기는 축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순위표를 살펴보니 노올랍게도 SK가 승점 1점, 경남이 3점 차이로 11..
인천 0:1 포항 김용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7,050명 최근 홈에서 포항 만나면 버저비터 당하는거 같아..😥 지난 GS와의 경기를 보고 임중용 코치가 감독대행인 동안 경기장은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전력이 약하다 하더라도, 승점이 간절하더라도 언더독의 패기는 있어야하는데 두 줄 수비는 보기 힘들었다. 내가 원하는 축구의 방향도 아니고. 90분 경기를 보러 서울에서 왕복 4시간을 오가는데 그런 경기를 보라고 하는건 나에게 버거운 일이었다. 그래서 두 경기 걸렀고. 이번에도 갈 생각은 없었지만 회사 동료들이 한 번 가보고 싶어해서 경기장으로 출발. 9라운드, 10라운드 공격적인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더니 남준재와 무고사가 돌아오며 포항을 상대로 열심히 라인을 올렸다. 그래, 이게 인천이지. 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