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쉬는 날인데 누가 아침 9시까지 모여서 원정을 떠나겠나. 무려 대구까지. (집에서 혹시 알까봐 포스퀘어에서 '도서관'을 찍고 떠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이 무언갈 바라고 떠날까? 괜한 서포터즈라는 자부심? 시간이 남아서? 승리를 현장에서 목격? 아마도 단순히 인천 유나이티드라는 팀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그들이 가는 곳 마다 따라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비를 들여 걸개를 만들어 내걸고,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르고. 응원 할 수 있는 내 팀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그들이 승리 할 수 있도록 골대 뒤에서 지지하는 이들- 이들이 자랑스러웠다.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경기력은 실망스럽고, 구단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이들은 행동했고 그자리에 남아있다.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키보드 ..
언제서부터인가 기대를 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래도 혹시 모를 이변을 생각하며 인천유나이티드라는 팀의 경기를 보러 길을 나선다. 언제나 이 자리에 서면, 조금은 아주 조금은 나 또한 팀의 미세한 일부라고 느껴진다. 엔석에서 있는게 자랑거리도 아니고 우쭐할 필요도 없는거지만 함께 한다는 느낌만은 뿌듯하다. 전반은 괜찮았다. 울산원정이 생각났는데 역습 한방이면 득점에 성공해서 이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하프타임 때 장재인의 공연을 본 울산선수들이 힘을 받았는지 2골을 넣으며 우리는 패배. 울산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고 넣을 수 있을 때 넣어주는 '차이'를 보여줬다. 이 차이가 선수와 팀의 클래스를 가른다고 생각한다. 미세한 그 차이- 졌다, 또 졌다. 이로써 홈 2연패이자, ..
포포투를 보다가 발견한 머큐리얼 축구화- 티엠포가 있었지만 예쁜 색상에 '갖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가격. 머큐리얼 베이퍼6 슈퍼플라이가 무려 40만원대였고, 베이퍼6는 20만원대 그리고 FG 스터드라는게 마음에 걸렸다. 이런 마음을 안쓰럽게 여긴 bc가 HG용을 수소문해 찾아주었다. 하지만 한국정발이 아닌지 한국사이트엔 없다는게 함정. 나중에 일본가서 살까하는 찰나! bc가 동대문 카포나이키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대단한 검색력+_+ (고마워요 bc!) 부랴부랴 찾아간 카포나이키에는 미라클2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가격은 15만 5천원. 색상도 색상이지만 스터드가 참 마음에 들었다:) 후에 깔맞춤으로 산 머큐리얼 신가드는 2만 5천원- (신가드를 사기 위해 찾아간 동인천나이키에도 미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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