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3R- 대구:인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적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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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왜 그러는걸까요? 왜 경기력이 갈수록 후퇴 될까요? 참담했다. 모든게 되지 않았던 전반. 게다가 이진호에게 헤딩슛도 얻어 맞고(마테우스의 크로스는 처리 할 수 있다고 봤는데 그냥 다이빙으로 허용하고 말았다).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재미도 없었는데 내용까지 되는게 없으니 내가 왜 여기까지 왔나- 싶었다. 허리도 아픈데 그냥 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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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이보가 처음 경기에 나왔는데 좋아보였다. 짧은 패스로 공 소유를 높였고 적소에 넣어주면서 몇번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마무리가;; 박준태도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며 수비진을 무너뜨렸지만 결정적 슛팅이 수비 다리를 맞고 나오고, 마지막에서 터뜨리지를 못했다. 조금만 더 영리하게 해줬다면 충분히 동점골은 나왔을텐데. 아니면, 몇몇 선수의 실수만 아니었어도- 후반은 나름대로 장악했지만 기회를 놓쳤고, 역습상황에서 위험한 상황이 많았다. 골을 못 넣어준 대구에게 감사를; 끙- (대구 황수일의 볼터치에 감탄했다. 빠르고 능력있는 선수로 보였다.)

-우리팀 상황이 현재 필드골을 넣을 능력이 없어 보인다. 그러면 세트 플레이에서 기회를 잡아야하는데 정혁의 프리킥이나 코너킥이 너무나 아쉽다. 날카롭지도, 그렇다고 정확하게 가지도 않는다. 물론 공을 받아줄만한 선수도 없지만 그러한 기회가 너무 쉽게 무산된다는게 아쉽다. 기회를 잘 사려줬으면 좋겠다.

개막 후 3연패라는 새로운 역사. 과연 다음 경기에서 끊을 수 있을런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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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월드컵 스타디움의 화장실의 깔끔함에 놀랐다.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