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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9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

풋뽈포리스펙트 2019. 2. 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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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7실점이라는 구단 최다 실점 레코드를 기록하며 넘쳐나는 실점으로 앞날이 살짝 불투명했지만, 지난 감독들이 그랬듯 막판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K리그1에 잔류시킨 안데르센 감독의 본격적인 시즌. 


[공격]

문선민을 보냈지만 we are strong 무고사를 지켜냄과 동시에 허용준이라는 좋은 선수를 의리의 전남으로부터 영입했다. 지난 시즌 9골 2도움이라는 스탯도 좋지만 무엇보다 고요한을 어깨로 쳐버리는 그의 패기가 마음에 든다. 누군가 인천 축구는 거칠다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너무 착하다. 조금 더 거칠어질 필요도 있는데 허용준에게 그런 부분을 기대한다. 이어 강원에서 오게 된 문창진, 부상에서 벗어난 김대경, 들쭉날쭉하지만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는 김보섭이 제 몫만 한다면 쏠쏠할테고, 이어 베트남 A대표이자 2019 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콩 푸엉까지 영입하게 되면서 어느 팀 못지 않은 공격진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는건 분데스리가 득점왕도 해본 안데르센 감독이니 기대되는 부분이다.

[미드필드]

이것이 탈압박이다를 몸소 보여줬던 아길라르는 한 시즌을 멋지게 보내고 SK로 떠났다. 그리고 주전으로 뛰었던 고슬기도 임대 만료로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한석종은 상주로 떠났다. 하지만 빠르게 양준아, 김근환을 영입했고 U22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고 있는 김강국을 콜업하며 중원을 탄탄히 했다. 거기에 작년 주전급으로 도약한 임은수와 R리그에서 실력을 닦은 최범경이 존재하고 마지막으로 스웨덴 A대표 출신 하마드가 영입되면서 떠난 선수들은 금방 잊혀질 스쿼드를 갖추게 되었다. 작년부터 최범경은 기대되는 선수인데 아길라르의 롤을 맡긴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수비]

수비에서 역시 닥주전이었던 김대중이 군입대를 하였지만, 문선민을 전북으로 보내면서 이재성이라는 검증된 센터백을 받았다. 이번 시즌 영입 된 가장 빛나는 네임드가 아닐까. 진격의 수비수 부노자도 재계약을 하게 되면서 올 시즌은 이재성과 부노자가 센터백 조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김정호가 도전장을 내미는 모양새가 될테고. 김용환이 포항으로 이적했지만 최근 두 시즌은 사실상 전력 외 수준을 보여줬던 터라 큰 손실은 없는 듯 하다. 김진야, 김동민, 정동윤은 여전히 남아있고 몇몇 선수들이 영입 되면서 수비 역시 전략이 보강 된 느낌이다.


이러한 선수 이적 상황 중심에는 이천수 전략강화실장이 있다.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천수는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단순히 이름만 올린 것이 아니라 직접 선수들을 설득하며 영입에 나섰고, 이재성은 그렇게 인천으로 오게 된 케이스. 이익에 따라 선수를 영입했던 이전 보드진과 달리 전력을 위해 뛰는 이천수가 반갑기만 하다. 그리고 임중용이 수석코치가 되었고, 김이섭이 GK코치로 돌아오면서 인천의 색을 확연하게 높이고 있는 것 같다.

항상 좋은 선수들을 보내고 불투명한 선수들의 포텐이 터져주길 바라던 예전 시즌들과 달리 꽤 알차게 전력이 강화되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게 느껴지며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제 곧 2주 후(3월 2일) 열리게 될 개막전에서 인천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경기장에서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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