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인환이 또다시 A대표팀 호주전에 이름을 올리며 계속 센터백으로 중용되고 있다. #2 11시즌을 기다리며 겨울을 보내고 있을 때 뽱당한 소식을 들었다. 인천의 아들로 불리며 임중용과 짠물수비를 책임졌던 안재준 그리고 유병수 친구이자 신인으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준 남준재를 전남으로 보내고 말 그대로 '듣보잡(혹시 정인환 본다면 미안하다)'이었던 정인환과 김명운을 받았다는, 말도 안 되던 소식. #3 시즌 전 선수번호가 공개되면서 정인환은 '죽일 놈'이 되었다. 언터처블 20번, 임중용의 번호를 그것도 그가 은퇴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20번을 선택했던 것이다. 그때부터 모든게 고와 보이지 않았다. #4 사인회에서 솔직히 그의 사인은 받고 싶지 않았다. #5 배효성과 짝을 이뤘지만 느린 발로 뒷공간은 ..
성남경기에선 대부분 재미를 못봤으니까 사실 이번 경기는 무승부를 예상했다. 성남은 어웨이유니폼을 홈에서 입는 초강수를 뒀으니까. 뭔가 좀 야한데; 작년엔 스틸야드를 두번 가더니 올해는 탄천이 두번이다. 1. 지금 우리 포백은 리그 탑 수준이다. 박태민-이윤표-정인환-이규로는 좀처럼 무너지지가 않는다. 2. 김남일은 클래스가 높아만 간다. 비록 다음 경기가 쉬고 싶은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한게 아쉽지만; 커팅부터 좌우로 뿌려주기. 그중 남준재에게 패스는 입이 딱 벌어졌다. 갈 곳 없어서 인천 온거 아니구나ㅠ 3. 이보의 슛팅이 정조준이 된다. 두경기 연속골. 초반 그렇게 하늘로 빵빵 날리더니 연말이 다가오니 잘하는거야? 4. 남준재가 오랜만에 활을 쐈다. 두번의 슛팅은 어처구니 없었지만 한방으로 말했다. ..
수중전. 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빠르거나 혹은 느려지는 공의 움직임, 앞을 가리는 시야, 미끄러움. 그럼에도 환경에 적응하고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게 프로다. 그런면에서 인천의 프로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0:1 1:1 1:2 2:2 3:2. 장군이면 멍군으로 광주를 압박했고 결국 승리를 이끌었다. 13경기 무패행진이자 올 시즌 잔류확정. 초반 강등권을 헤맨 팀이 맞던가? 이보의 움직임이 좋았다. 1골 1어시스트. 한결 같은 패턴에 조준 안 되는 슛이지만 이번만큼은 운도 따랐다. 수중전의 사나이 한교원. 비오는 날만 5골째를 기록했다. "설기현이 골 넣은지가 언제죠?"라고 묻는 순간 골을 넣어버렸다. 김봉길의 믿음의 축구. 박태민과 이윤표가 지킨 왼쪽은 구멍이 숭숭 났다. 이윤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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