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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3

13, 2R- GS:인천

풋뽈포리스펙트 2013. 3. 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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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첫 원정. 상대는 북패. 개막전에서 공격력이 다소 아쉬웠기에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까 했는데 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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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 데이트 하기 좋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난지도를 찾는 마음이란ㅠ_- 그깟 공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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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의 위엄을 되찾은 김남일은 중원을 휘젓고 다녔고 이석현은 신인 답게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포백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다른건 못해도 헤딩 하나는 잘하는 정인환이 빠지니 공중볼에 약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남준재가 아디를 놓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 젠장.

그러나 예전의 쉽게 지지 않는 인천다운 모습을 되찾으며 북패의 공격했고 미드필더가 수비를 넘기는 창의적인 패스가 여러번 나왔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득점은 이석현의 멋진 중거리슛이 김용대를 뚫고 골대로 통통통- 튀며 들어가며 나왔다. 나이쓰. 중거리슛을 얼마만에 본건지ㅠ_-

후반부터 주거니 받거니 플레이가 나왔고 또다시 공중볼 처리에 실패하며 헤딩골을 허용했으나 디오고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헤딩골로 동점을 이루었다.

이후 인천 선수 중에서 가능하리라고 생각지도 않았던 플레이- 찌아고가 50미터 폭퐁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유린하며 문상윤에게 패스- 한번 주춤하며 김용대를 역동작으로 만들어 버리고 수비수 머리 위로 꽂아 넣는 강심장 역전골이 터졌다.

감동 또 감동ㅠ

3:2로 난지도에서 첫 승을 올렸다. 뉴 레코드 메이커 봉길사마의 능력은 어디까지 갈 것인지-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력을 보여주는 인천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헤헤. 올해는 어쩌면 정말 일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조금 아쉬웠던건 남준재의 플레이가 눈에 익으며 개인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는 거다. 선수 한명쯤은 가뿐히 제쳐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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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패를 때려잡고 먹는 치킨은 언제나 옳다. 설기현이 없어도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준 인천 유나이티드와 S석에서 그들에게 강력한 응원을 보낸 미추홀보이즈가 이뤄낸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S석에 와서 깝친 북패. 위러브유를 대신 까준 북패. 북패는 역시 북패다. 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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