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16R- 광주:인천

원정 몇경기 빼먹다가 오랜만에 떠났다. 광주. 작년 광주 원정승 이후 원정에서 승리가 없는 인천은 승리가 절실했다. 터닝포인트 하기에 괜찮은 상대. 광주도 부진하니까.
선발로 유준수가 나온다길래 내심 기대를 했다. 작년 광주 원정에서 골대를 맞춘 기억도 있었고, 올해들어 선발은 커녕 5분용으로 기용되고 있기에 선발출장은 분명 투지를 불러 일으킬 요소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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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월드컵 4강 진출을 확정지었는데. 10년이 되었는데 그때 관중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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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더웠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는데 되는게 없었다. 답답하면 내가 뛰고 싶지만 그것이 안 되니까 더 답답한거지.

믿고 싶었던 유준수는 전반에 아주 좋은 기회를 멀~리 날려버리고 이후 있는 듯, 없는 듯한 모습이었다. 물론 몇번의 전투적인 모습도 있긴 했지만.

처음 모습을 보여준 이규로는 더 지켜봐야겠다. 실점의 주범이 될 뻔;

이보. 왜 골키퍼를 제치려고 했을까? 아직도 궁금하다.

꼭 이길거 같아서 달려온 광주였는데 한숨만 더 늘었다. 다음 경기는 FA컵 16강전인 고양KB인데 이런식의 경기력이라면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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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둠기만한 인천. 휴게소에서 선수들을 만났는데 차마 사인을 못받겠더라. 서포터즈들 보면 슬금 피해가고 인상만 팍팍 쓰고 있는 선수들. 언제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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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천 유나이티드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