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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J리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5월 25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 세레소 오사카의 경기. 두 팀 나름 한국에 알려져 있는 팀이다. 나고야는 올해 ACL에 참석해 성남과 경기했고 오시카는 작년 ACL에서 전북에게 1:6으로 대패했던 기억이 있다.
가격은 어웨이석으로 2200엔에 구입했는데 수수료도 포함하면 2500엔 정도가 된다.
도요타 스타디움은 나고야가 아닌 도요타시에 있는데 지하철로 50분 정도 소요되고 역에서 또 15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문학경기장역-경기장 보다 더 멀었다. 휴.
경기 전 눈에 띄었던 것은 어웨이석에 걸개를 부착 할 수 있는 부분이 정해져 있어서 1cm도 넘어 올 수 없게 관리되는 것이었고, 일본 서포터즈는 걸개를 사랑하는지 그 수가 무척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웨이석을 분리하고 경호원들이 둘러 쌓아서 문제의 발생 요지를 차단한다는 것이었다. 이 부분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상대를 유린하던 김보경도, 미친 선방을 보여준 김진현도 기억에 남지만 무엇보다 서포터즈석을 가득 채운 나고야의 서포터즈들이었다. 하나같이 나고야의 레플리카를 입고 머플러를 들고 응원하는데 소름이 돋았다. 정말 선수들과 하나가 된 것 같은 모습, 하나의 색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모습이 멀리서 바라보니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시쳇말로 그림 좀 나온다고 할까? 인천의 S석도 인천의 레플리카로 가득 찰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면 우리도 그림 좀 나오겠지:p
김보경이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 결과 세레소 오사카가 어웨이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였다. 오사카 서포터즈들의 김진현, 김보경 콜을 들으니 왠지 기분이 흐뭇하기는 했다.
관중은 1.6만이 들어왔는데 표값이 비싸서 그런지는 몰라도 N석부터 꽉 차서 경기장이 보기 좋았다. 목소리도 한곳에 모이니 쩌렁쩌렁 울리고. J리그 재미 없다는 글을 종종 봤는데 직접 관람하니 K리그보다 압박감을 떨어졌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일본에 방문하신다면 한번쯤 보면 괜찮을 것 같다.
해외에서 몇몇 경기장은 가보았지만 직접 경기를 본게 처음인데 아주 재미있고 좋은 시간이었다. 한경기 보는데 무려 4000엔(입장료+교통비) 썼지만 그래도 아깝지 않았다. 다만, 나고야 그램퍼스의 레플리카를 못사온게 마음에 걸린다. 뭐가 그렇게 비싸니ㅠ_-
우리도 S석부터 앉으면 안 될까요? 물론 인천 유나이티드의 레플리카를 입고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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