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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8

18, 32R v 대구 (A)

풋뽈포리스펙트 2018. 10. 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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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쳐 문선민과 골만 넣으면 되는 무고사💪🏻

18년 10월 16일 14시
@대구스타디움

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포항 ㅂㄷㅂㄷ K리그를 보러 가봤지만 KTX를 타고 간 것은 처음이었다. 태풍 소식에 경기가 취소될까 불안해하면서도 서울역에서 탑승, 가는 도중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하여 안도하였고 두시간 걸려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그저 빛, 조현우 효과가 떨어진 것인지 태풍 때문인지는 몰라도 관중 수는 참으로 적었다. 그리고 비는 오지 않았다.

상승세의 대구답게 공격적이었고 그들의 빌드업 역시 훌륭했다. 검증 된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는 위협적이었고 강윤구와 류재문은 인천의 오른쪽을 두들겼다. 몇 번의 실수는 있었지만 정동윤은 그들을 잘 막아주었고 그가 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였다. 정우재 역시 활발한 모습이었고.

인천에게는 아길라르가 있었다. ​그의 창의성은 문선민에게 전달되었고 조현우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전 모두가 들어가도 혼자서 슛팅 연습을 했을 때 대부분 빗나갔는데 경기에서는 한번에 성공했다. 연습 때 넣은 골은 골이 아니다, 경기에서 넣기 위한 연습, 이러한 큰 그림을 그렸던거라면 그저 리스펙트. 그리고 상대 수비에게 고전하던 무고사는 찾아온 기회를 전부 놓치지는 않았다. 김진야의 강한 크로스를 이얍! 어디론가 트래핑 후 강력한 슛팅으로 골을 기록했고 그것으로 인천은 승점 3점을 얻었다.

그 후 서로 공방이 이어졌고 81분에 마지막 교체 카드로 문선민 대신 김정호를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안데르센 감독의 4-4-2는 꽤 불안했는데 김정호를 임은수와 더블 볼란치로 세우면서 조금 더 단단한 수비를 보여줄 수 있었다. 94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대구의 공격을 차단하며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만세 삼창🙌🏻을 오랜만에 했고, 기념 사진을 찍었으며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유니폼을 던져 주었다.​는 아는 사람들한테 던져 주었던 것

그리고 나는 좋은 기분을 지니고 동대구역으로 와서 KTX를 타고 서울로 가는 길에 포스팅을 하고 있다. 여전히 고슬기의 역할에, 부족한 몇 몇 요소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지만 인천은 골을 넣었고 승리를 했다. 그점이 중요하다. 아름다운 축구를 보고 싶지만 지금은 이기는 축구가 필요한 시점이니까. 이겼다. 11위가 되었고 두시간 후 전남이 승리를 하며 다시 꼴찌가 되었지만 지금 흐름이라면 2주 후 전주에서도 웃으며 서울로 올라 올 것 같다.


컬러풀 대구 인정합니다.

대구 1:2 인천
정승원 / 문선민, 무고사
유료 관중: 1,0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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