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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8

18, 21R v 포항 (H)

풋뽈포리스펙트 2018. 8. 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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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조금 없던 경기.

18년 8월 4일 20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팀이 연승을 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운이라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도 있지만.

포항은 확실히 문선민과 아길라르를 잡는데 주력했고 결과적으로는 성공했다. 문선민은 올해 보여준 퍼포먼스 중 가장 좋지 않았는데, 포항의 적극적인 수비도 있었지만 폼 자체가 좋지 않았다. 볼터치가 안 좋으니 수비가 더 타이트해지는게 사실. ​아길라르는 아쉽게도 거의 지워졌..​​ 뭐 두 명 뿐만 아니라 대부분 볼 연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쿠비와 김보섭이 각각 박종진과 한석종을 대신해 들어오면서 공격적인 모습이 살아났다. 쿠비는 늘 그렇듯 빠른 발을 이용하면서 그리고 그동안 못나온 자신을 탓하듯 한 발 더 뛰면서 압박을 가했고, 몇 번의 볼 탈취를 성공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그런 모습은 결국 동점골을 넣는 모습으로 이어졌고.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꽤 괜찮은 카드를 얻은 느낌이다. 부상 이후 폼이 더 좋아졌다.

라인브레이커 김승대, 광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송승민, 북패에서 이적해 온 이석현, 결정적인 헤더를 놓친 하창래 등이 부단히 인천을 공략했지만 지지부진 했는데 ​운​이 포항을 따른건 이상기가 81분 들어오고 나서였다. 85분 그의 슛이 애석하게도 인천의 김동민을 맞고 들어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인천의 운이 없던건 김보섭의 헤더나 포항의 수비를 맞고 굴절 된 볼이 골대를 정말 5cm를 벗어난 것들이다. 운이 조금만 따랐다면 승점을 얻을 수 있을텐데.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3연승은 실패했고, 5일 대구와 전남의 경기에 따라 또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늘 그렇듯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어지겠지.

쿠비가 돌아온 것, 김보섭이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얻은 것은 수확이지만, 수비에서 부노자나 김대중이나 그 누가 나와도 공중볼에 약점을 보이며 위치를 내주고 실점하는건 고질병이 되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 이번에도 김대중은 김광석을 완전히 놓치면서 실점에 관여했다. 작년 잔류의 주역이라 까방권은 있지만 센터백의 모습으로는 아쉽기만하다. 그리고 이정빈은 결정적 기회에서 마무리 지어줘야 하지 않았을까.

무엇보다 오늘 주주 초청으로 관중도 많았는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인천에서 이적한 하창래는 작년보다 더 발전 된 모습을 보여줬고, 채프만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현대고에게 2:3으로 패배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대건고. 그들의 미래에도 빛이 밝게 비추길.

인천 1:2 포항
쿠비 / 이상기,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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