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3 울산 무고사(3) / 주니오(2), 이근호 @인천축구전용경기장 7,370명 몰도바 리그에서 뛰던 무고사는 어떻게 인천으로 올 수 있었을까🤔 지난 시즌 19골, 이번 시즌 10골. 놀랍기만 하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바로 이 경기였다. 주니오에게 두 골을 얻어 맞았지만 무고사는 침착했고 두 골을 뽑아냈다. 그래, 우리에겐 무고사가 있었지 하하하 하는 순간 인근호의 골. 이렇게 또 지냐ㅠ 했는데 여성해의 감각적인 패스와 무고사의 마무리, 세상에, 인천이 우승한줄 알았다. 인천에게 또 속을 뻔 했던 수많은 사람들은 환호했고 나 역시 믿을 수 없는 결과, 무고사의 해트트릭에 덩실덩실 춤을 췄다. 축구란게 이런걸까? 인천의 우승 같은 무승부로 11위가 되었고(꼴찌 아님) 남은 경기를 다시 기약할 ..
수원 0:1 인천 김호남 @수원월드컵경기장 8,804명 한 팀을 응원하기로 했다면 어느 정도의 역사는 알고 있는 것이 경기를 보는 것에 도움이 된다. 대전 멍청이들이 두루미에게 날라차기를, GS 콕콕신들의 콕콕신 사건을, 정인환의 이적 과정 뭐 그런 것들도. 꼭 그런게 아니라면 상대팀과의 역대 전적 정도만 알더라도. 인천은 김호남의 원더골로 수원에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장에 모인 인천팬들 울던지, 소리 치던지, 뛰던지 알 수 없는 행동들을 했고 경기가 끝나고 카니발로 이어졌다. 인천이 우승이라도 한줄 알았 것이다. 고작 올시즌 4승째인데. 역사를 알면 평소보다 더 높은 감정을 느꼈는지 알 수 있다. 인천은 09년 빅버드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10년만에 승리를 거둔 것이고, 가깝게는 6년만에 수원을 이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