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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0 K리그 37라운드, 인천vs대전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7. 11:17
2024년 11월 10일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관중수: 14,633명 인천 1 / 제르소(45분) 대전 2 / 마사(6분), 안톤(15분) 긴장된 마음으로 경기장을 갔던 것이 얼마만이었을까. 덤덤하게 질 것이다, 아무 일 일어나지 않을 거야라며 나 자신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하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백3를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어서였을까 아니면 대전에게 조금 더 운이 좋았을까. 굴절된 공이 마사에게로, 흐른 공이 안톤에게로 가면서 초반 15분 만에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역전승이라고는 올시즌 해본 적이 없는 인천이기에 그 두골은 너무 타격이 컸다. 급히 문지환을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고 이 부분은 이후 무실점으로 이어졌다. 선발로 문지환을 내세웠더라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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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와의 추억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6. 12:30
24/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3승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작년에는 리그 3위 올해는 8위를 기록 중인 광주FC. 올해는 다소 아쉬운 경기력의 광주지만 21년 12월부터 이정효 감독이 부임하면서 정말 센세이션 한 경기를 보여줬다. 유망한 선수가 없는 광주에서 선수들에게 엄청난 동기부여를 주며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치로 이끌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과 다양한 전술로 빌드업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때로는 독설이라며 이정효 감독의 발언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지만 프로의 세계에서는 응당 필요한 부분이라고 항상 생각한다. 어쨌든 22년 K리그2에서 25승 11무 4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했고, 23년 K리그1에서 16승 11무 11패로 3위를 기록했다. 정말 이정효 감독을 국대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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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근처 맛집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5. 11:10
경기장에 오랜 시간 다녔지만 먹을 곳이 진짜 진짜 너무 없다. 그래도 최근에 다녀온 곳이 있어서 공유하니 참고하세요. 광고 🙅🏻♂️ (광고받을 수준의 블로그도 아님) 1. 한담경기장에서 도보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인데 검색해 보다 나와서 가봄. 카레 가게인데 맛있게 잘 먹고 옴. 무슨 맛인데? 하면 카레 맛이야 하겠지만 이날 먹은 돈까스카레덮밥은 돈까스도 바삭하니 맛있고 다 좋았음. 가격도 11,000원이라 굿굿. 2. 개항면여기도 경기장에서 도보 10분쯤 걸리는 곳. 여기는 온수면이 유명한데 국물이 진해서 한 끼 든든하게 먹고 올 수 있음. 밥도 리필해 주셔서 면 먹고 밥 먹으면 땀나서 기운 남 ㅎ.ㅎ 온수면 가격은 10,000원 3. 신사와 꽈배기여기는 꽈배기 파는 곳인데 경기장에서의 먹거리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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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의 눈물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4. 07:11
https://m.youtube.com/watch?v=k0kWu2w5eyw작년, 재작년의 행복이 너무 컸었기에 지금의 슬픔이 더 크게 느껴질지 모른다. 잠시나마 파이널A, 아챔이라는 더 높은 위치에서 경쟁을 했었기에 K리그2로 간다는 것이 구단, 선수의 실패로 다가오는 것일지도. 하지만 어떻게든 순위가 정해지고 승강이되는 곳에서 어느 팀이나 당연히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모두가 애썼으나 다른 11개의 팀에 비해 무언가 모자랐기 때문에 꼴찌를 하고 강등이 되는 것이다. 그 무언가를 대표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했다.전달수 대표이사는 2019년에 부임해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하며 인천의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다. 물심양면 지원한 그 덕분에 인천은 강등권에서 벗어나 높은 곳에서 뛸 수 있었다. 그런 대표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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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가고 싶어졌다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3. 08:14
그러니까 10월 24일, 한 달 뒤 KTX 예매가 가능해진 날 서둘러 동대구행 표를 예매했다. 11월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38라운드 경기를 보기 위해. 그때만 해도 인천의 잔류가 가능했기에 희망을 품고 예매를 했었는데, 이제는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는 그야말로 희망 없는 경기가 돼버린 것이다. 강등이 확정되면 취소해야지. 그 마음은 늘 있었고 대전과의 경기가 끝난 후 집에 가서 취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집에 도착해서 코레일 어플을 열니 문득 대구에 가고 싶어졌다.https://youtu.be/78n1rzdYYnk 축구가 보고 싶어졌다. 아니 정확히는 ‘인천’ 축구가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슬그머니 어플을 종료시켰고 여전히 표는 유효하게 되었다. 가고 싶다. 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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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추첨Football for Respect_2023 2024. 11. 12. 08:11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이틀 후 8월 24일, AFC에서 조추첨이 진행되었다. 월드컵 말고 조추첨을 본 적이 있던가. 아침부터 설렘 그 자체였다. 우리는 무슨 조가 될까. 출처: AFCincheon united, welcome to afc champions league 얼마나 듣고 싶던 말이던가. 남아있던 네 팀 중에 인천이 뽑혔고 G조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산둥 타이산(중국), 카야 일로일로(필리핀)와 같은 조가 되었고 역사적인 본선 첫 경기는 요코하마와의 원정 경기로 결정되었다. 인천 축구를 보면서 막연한 생각이 늘 있었다. 인천이 아챔에 나가게 되는 날이 온다면 첫 원정경기는 무적권무조건 가겠다고. 그래서 조추첨이 끝나자마자 비행기부터 알아보았다.조추첨 후 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