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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과 검정색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23. 14:55
왜 인천의 색깔은 파란색과 검은색일까. 구단 앰블럼을 디자인하신 분은 왜 파랑 검정 노랑을 넣을 생각을 했을까. 오랜만에 구단 홈페이지를 찾아갔다.https://www.incheonutd.com/club/intro.php 인천유나이티드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incheonutd.com기존의 타 구단에서 사용하지 않은 타원형의 SHAPE을 활용하였으며, 타원과 YELLOW COLOR는 원만함, 화합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형상으로 인천시, 시민, 기업이 화합하는 이미지와 인천을 상징하는 닻, 바른길로 이끄는 방향키, 날개의 형상을 조합하여 프로축구계의 새로운 리더가 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상징화하였습니다.노랑은 원만함을 나타나는데 파랑 검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없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으면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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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는 떠날까 남을까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22. 15:33
인천이 강등되면서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의 거취가 중요해졌다. 수많은 선수가 왔다 가고, 또 오는 인천이지만 역대 선수 중 무고사만큼 중요한 선수가 있을까.2018년, 데얀의 추천을 받고 인천에 입단했다는 무고사는 그 해 19골을 폭격하며 문선민, 아길라르와 함께 MMA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19년 14골, 20년 12골, 21년 9골, 22년 14골을 넣으며 인천=무고사라는 공식을 성립하게 된다. 22년에는 전반기에만 기록한 골인데 그때 결정력은 말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그런 그가 22년 후반기 갑작스레 바이아웃이 발동되며 J리그의 비셀 고베로 이적하게 된다. 연봉이 2배 올랐으니 (약 20억)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고 인천팬들은 아쉽지만 눈물로 그를 보내줬다.그리고 1년 후 여름 이적 시장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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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ptsd 뿌시기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21. 08:09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여러 번 갔지만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작년 0:5 경기 때 처음 가봤다. 처음 간 경기가 처참하니 좋은 기억이 아닐 터. 물론 그 이후 그곳은 약속의 땅이 되었지만 나에겐 업데이트되지 않으니 광주 하면 ptsd가 오기 마련이었다. 7월 14일, 다시 한번 그 경기장을 찾았다.로비 액자가 어떻게 인천이랑 광주 경기인줄 알고 파랑이랑 노랑으로 되어 있는지 🤭이번에는 여행 겸 1박으로 떠났고 홀리데이 인 광주를 숙소로 잡았다. 경기장과는 차로 30분? 정도 걸렸지만 깨끗하고 좋았다. 내년에는 아차차 내년에는 올 일이 없구나 ㅎ.ㅎ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힘들었지만 다행히 해가 지고는 좋았다. 아담하고, 아담하고, 아담한… 경기장.요즘 노라조의 조빈 님께서 광주FC에 푹 빠져계시던데 보기 좋았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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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보고 제주도도 가고 오사카도 가고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20. 08:16
인천유나이티드를 따라다니며 여기저기 축구하는 도시를 다녔다. 예전에는 ‘축구만’ 보고 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조금 시간을 내어 둘러보고 온다. 하지만 이곳은 어쩔 수 없이 가는 김에 무언가를 하고 와야 한다. 바로 제주도. 축구 때문에 제주도를 가본 게 언제였더라? 아마 2012년이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허정무 ㅂㄷㅂㄷ 6월 26일 수요일, 진짜 진짜 오랜만에 제주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보랏빛으로 물들고 한라산이 보이는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의 저녁은 정말 아름다웠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다음으로 대전월드컵경기장을 뽑는 나이지만 앞으로는 서귀포 또한 꼭 가봐야 할 경기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천팬은 내년에는 가볼 수 없겠지만…특별하고 맛있는 것도 많은 제주도. 우리는 제주에서 더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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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8라운드, 나는 또 대구로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9. 08:06
혹시 모를 희망을 품고 한 달 전 예매한 동대구행 KTX. 하지만 37라운드에서 모든 게 끝이 났고 인천에게는 유종의 미만 남게 된 38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 선수들에게는 유종의 미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경기가 될 것이다. 당연히 안 간다를 외쳤지만 자꾸만 샘솟는 인천의 축구가 보고 싶다는 생각들. 억지로 의미를 부여해 본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K리그1 마지막 경기라고, 끝을 아름답게 인사하고 싶다고.지난 일요일 17일 14시에 티켓 예매가 오픈되었고, 살찐 손가락 덕분에 허둥지둥하다가 간신히 티켓을 예매하였다. 대구DGB파크의 원정석 수가 622석 밖에 안되기에 그나마 괜찮은 자리를 선택하려 애쓸 수밖에 없었다. 5분도 안돼서 매진된 듯하다. 더불어 경기장 전체 매진은 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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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70명 관중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8. 08:03
3월 10일 16시에 열린 K리그1 GS와의 경기. 제시 린가드라는 슈퍼스타가 GS로 이적하여 처음 가지는 그들의 홈경기였다.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의 기대를 받은 경기였고 무려 51,670명의 관중이 입장하였다. 2013년 승강제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수립하였다(이후 5월 4일 GS와 울산의 리그 11라운드에서 52,600명으로 갱신됨).수원FC와의 개막전에서 0:1 패배했지만 그래도 큰 기대를 모으며 경기장을 찾았는데 결과는 0:0 허정무 경기가 나오고 말았다. 5만 관중의 탄식. 나 또한 하아 한숨이 나왔지만 이 날 인천은 유기적인 플레이가 상당히 잘되었고 이명주가 특히 빛났다. 모든 부분에서 그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앞으로의 인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단지 결과가 너무 아쉬웠을 뿐이다.슈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