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유나이티드의 눈물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4. 07:11728x90반응형
https://m.youtube.com/watch?v=k0kWu2w5eyw
작년, 재작년의 행복이 너무 컸었기에 지금의 슬픔이 더 크게 느껴질지 모른다. 잠시나마 파이널A, 아챔이라는 더 높은 위치에서 경쟁을 했었기에 K리그2로 간다는 것이 구단, 선수의 실패로 다가오는 것일지도. 하지만 어떻게든 순위가 정해지고 승강이되는 곳에서 어느 팀이나 당연히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모두가 애썼으나 다른 11개의 팀에 비해 무언가 모자랐기 때문에 꼴찌를 하고 강등이 되는 것이다. 그 무언가를 대표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했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2019년에 부임해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하며 인천의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다. 물심양면 지원한 그 덕분에 인천은 강등권에서 벗어나 높은 곳에서 뛸 수 있었다. 그런 대표가 모든 건 자신의 책임이며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고 했다. 몇 번의 사임 의사를 전할 때마다 팬들이 그를 잡았고 여기까지 함께 왔는데 그 끝이 강등이라는 것이 참 아쉽다. 좋은 기억으로 떠나실 수도 있었는데. 인천의 어느 점에 이끌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애쓰셨을까요?
이날 흘린 눈물을 우리가 그리고 스스로가 기억할 것이다. 어느 팀에게나 흥망성쇠가 있고 항상 행복할 수만은 없다는 걸 안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좌절감을 생각하며 다시 또 한걸음 나아가면 될 것이다.
떠나는 버스를 향해 ‘인천은 나의 자존심 나의 마지막 청춘의 영혼’을 외치며 끝까지 응원해 주는 그들이 있기에 인천유나이티드의 눈물은 머지않아 멈추리라 믿는다.
728x90반응형'Football for Respect_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FC와의 추억 (35) 2024.11.16 인천유나이티드 근처 맛집 (45) 2024.11.15 대구에 가고 싶어졌다 (7) 2024.11.13 2024년 인천 강등 (29) 2024.11.11 2016년 인천 잔류 (32)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