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괜찮은 경기력과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괴로움. 18년 5월 5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임은수는 고슬기 보다 낫다. 경험만 쌓이면 김남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은 유망함이 보인다. 부노자는 이제 너무 불안하다. 그의 일대일 능력은 의심하지 않지만 가끔씩 나오는 안일한 볼처리는 너무 치명적으로 돌아온다. 오늘도 어김없이 반복된 80분 이후 실점, 인천산 부메랑의 일격. 인천 유스 출신인 김진야의 빛바랜 데뷔골. 중거리슛이 들어갔다면 좋았을텐데. 김동민의 중거리슛도. 무고사가 초반과 달리 결정을 지어주지 못하지만 그래도 인천의 최적화 전술인 빠른 발을 이용한 좌, 우 공격은 여전히 활발하며 미드필더들도 안정감은 있다. 다만 볼터치에서의 문제나 양질의 크로스가 없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
해외축구는 어느 순간부터 딱히 보지는 않지만, 챔피언스리그는 가끔 본다. 4강전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경기, AS로마와 리버풀 경기를 각각 하이라이트로 보고 문득 생각나서 리버풀 감독인 클롭의 인터뷰도 챙겨보았다. 얼마 전 처음 클롭의 인터뷰를 보고 뿅- 가버렸던지라. http://m.sports.naver.com/video.nhn?id=424282 말이 필요없다. 길어도 한 번 보시라. 인터뷰 속에 경기 평가, 위트, 센스, 단호함 등 다양한 표현을 느낄 수 있다. 반면 K리그 감독들은 어떠한가 선수들도 마찬가지 생각해보면 고개가 절레절레. 뻔한 표현, 뻔한 단어로 인터뷰를 한다. 팀을 위해서, 조직력을 잘 다듬어서, 다음에는… 감독이 전술 잘 짜고 훈련 잘 시키면 되는거 아니..
5연패. 18년 4월 29일 1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경기는 재밌는데 결과는 늘 상대의 몫이다. 08년 대구와 같다고 할까. 엄청난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지만 실점은 더 많이한다. 많이 넣고 많이 먹고. 우리는 지금 이거랑 반대 ;ㅁ; 문선민이 얼척 없는 칩샷이 아닌 레알의 크로스 같은 힘을 빼고 정확한 임팩트로 구석에 밀어 넣는 센스를 보여주며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이해 할 수 없는 PK 선언이 있었지만 그걸 차치하고 인천 수비의 적극성이 문제가 있다. 이태희가 말컹의 PK를 막았을 때, 박지수가 슛팅을 할 때 모두 그저 보고만 있는건 아쉬움이 크다. 크로스가 올라오기 전 최종환, 적극적인 수비를 하지 않은 이정빈… 뭐가 문제였을까. 수비에서 김대중이 선발 출전해서 안정적인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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