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2R- 인천: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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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1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인천의 아들 안재준은 강원의 정강이를 까버리는 대신, 결승골을 기록하며 주인공이 자신임을 알렸다. 굳-

지난 남패와의 경기에서 느꼈던 빠른 템포와 반코트 플레이가 잊혀지지 않았는지 조금은 루즈하게 느껴졌다. 혹은 오랜만에 3점을 얻어야 하는 조금의 조급함에 느릿느릿 느껴졌을지도. 혹은 지쿠의 뒤뚱뒤뚱 영향이?

김남일의 빌드업, 좌우 윙어들과 풀백들의 사이드 초토화, 정신없이 올라오는 크로스, 근데 받아주는 사람은 없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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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수형의 프리킥이 꽂힐 것 같았는데.

멋지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의 개인기에서 컨디션이 상당히 올라와 있음을 느꼈다. 두번만 접으면 상대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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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무승부의 위기에서 구해준 권정혁! 선수는 물론 관중까지 속이는 동작에 뭐라고 해줘야할지;

초반 기세는 좋았지만 갈수록 흐트러진 경기력을 선보인 강원. 학범슨의 빠따가 멈춘건가요?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김재웅은 빠른 발을 선보이며 드리블을 기세 좋게 쳐나갔지만 글쎄. 다음 경기에서는 다시 이석현을 보게 될 것 같아요.

K리그 클래식 100경기 출장한 설기현도 축하드립니다.

5/5/2 20점 4위. 4경기만에 승리. 홈에서 두번째 승리. 3골이 아닌 1골로 승리. 승리는 언제나 행복하게 만들죠. 다만 90분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길게 울려퍼지면, 개콘의 엔딩노래 보다 마음이 더 안 좋아진답니다.

+대오야 왔구나!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