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9R- 인천:울산

축구 하는 날마다 춥구나. 이게 봄이야 겨울이야ㅠ_-
먼저 말하자면 잘했다. 졌지만 좋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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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은 1,300여명. 날씨가 춥고 비도 오니까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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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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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벤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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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울산이기에 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모두들 승리에 대한 의지가 보였다! 3백으로 수비를 안정시키고 정혁이 휘저으면서 설기현과 최종환을 이용하여 골을 노렸는데, 생각보다 호율적으로 움직이며 울산을 압박했다. 게다가 손대호도 적절히 울산 공격을 차단해 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신욱이 부상으로 빠진 울산은 이근호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고창현 투입 후 날카로워졌고, 결국 승리를 위해 수비라인이 올라와있는 인천 뒷공간을 고슬기가 멋진 패스로 무너뜨리고 마라냥에게 골을 허용했다. 후반48분. 젠장-

손대호가 살아났다는 점, 첫 출전한 박태수가 안정적이었다는 점, 김봉길 감독대행이 과감한 선수교체로 승리의 열의를 보여줬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반도는 많이 뛰는데 그거에 그친다는 점, 진성욱이 별로였다는 점, 김태윤의 불안한 수비가 이어진다는 점은 어서 빨리 좋아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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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는 왜 인사하러 온건지-_-;; K리에 복귀했다고 친정팬들에게 알리려고 온건가ㅎ

A보드를 걷어찬 곽태휘, 진정하라는 이재성. 왠지 앞으로 콜해도 돌아보지 않을 것 같은 설기현.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강민수. 재미있는 경기였다. 다음 전남 원정경기에서는 승리해주길:)

김신욱 보고 싶었는데 엉엉.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