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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2

12- 7R, 인천:광주

풋뽈포리스펙트 2012. 4. 1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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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라운드, 숭의 아레나에서 광주FC를 만났다. 2년차 징크스 따윈 없이 승승장구하는 광주와 허정무 감독의 사임 소식을 들은 인천- 아마 비길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지켜보았다.

초반에 흐름이 너무 좋았다. 설기현의 패스는 기가막히게 공간을 창조해냈고, 그 공간 다른 선수들이 찾아 들어가며 좋은 찬스를 만들어 냈다. 그 결과 최종환이 멋지게 골을 성공! 이대로라면 광주을 대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오랜만에 선발출전한 정혁은 헤딩슛이 골대를 맞추는 등 매우 공격적으로 움직였고, 중원을 휘저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알렸다. 비록 볼터치가 조금 안 좋긴했는데 전체적으로는 좋아보였다. 그런데 오늘도 어김없이 전반교체를 감행하며 35분, 정혁을 김재웅으로 교체했다.

교체 4분만에 김은선에게 동정골들 허용했고 그 후 인천은 예의 그랬던 허정무 축구로 돌아왔다. 정혁의 부재는 팀의 발란스를 무너뜨렸고 밀리는 경기를 하며 힘들게 그들의 공격을 막았다. 설기현은 또다시 분전했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거칠어진 경기는 결국 1:1로 마무리 되었고, 허정무 감독은 끝까지 무재배로 인천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하였다. 잘가세요.




경기가 끝나고 허정무 감독이 S석으로 와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날 줄 알았는데 그는 오지 않았다. 마지막까지도 거리를 좁히지 않고 떠난 그. 새삼스레 당당히 수원팬들에게 인사하러 간 김남일이 멋지게 생각되었다. 김남일은 남자였어!

작년까지 함께했던 장경진이 와서 인사를 하고 갔다. 허정무 때문에 떠난 그리운 사람들. 너무 많은 것을 바꿔놔 버렸다. 가면 그만일것을 왜이리 고집스레 자신만 생각했는지-


경기 전 공을 던져주러 온 정혁을 불렀더니 나에게 던져주었다. 역시 전용구장이 좋긴 죠큐나!

이제 다시 시작해보자. 인천의 모습으로 모두 다 노력할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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