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7라운드, 숭의 아레나에서 광주FC를 만났다. 2년차 징크스 따윈 없이 승승장구하는 광주와 허정무 감독의 사임 소식을 들은 인천- 아마 비길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지켜보았다.
초반에 흐름이 너무 좋았다. 설기현의 패스는 기가막히게 공간을 창조해냈고, 그 공간 다른 선수들이 찾아 들어가며 좋은 찬스를 만들어 냈다. 그 결과 최종환이 멋지게 골을 성공! 이대로라면 광주을 대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오랜만에 선발출전한 정혁은 헤딩슛이 골대를 맞추는 등 매우 공격적으로 움직였고, 중원을 휘저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알렸다. 비록 볼터치가 조금 안 좋긴했는데 전체적으로는 좋아보였다. 그런데 오늘도 어김없이 전반교체를 감행하며 35분, 정혁을 김재웅으로 교체했다.
교체 4분만에 김은선에게 동정골들 허용했고 그 후 인천은 예의 그랬던 허정무 축구로 돌아왔다. 정혁의 부재는 팀의 발란스를 무너뜨렸고 밀리는 경기를 하며 힘들게 그들의 공격을 막았다. 설기현은 또다시 분전했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거칠어진 경기는 결국 1:1로 마무리 되었고, 허정무 감독은 끝까지 무재배로 인천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하였다. 잘가세요.
경기가 끝나고 허정무 감독이 S석으로 와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날 줄 알았는데 그는 오지 않았다. 마지막까지도 거리를 좁히지 않고 떠난 그. 새삼스레 당당히 수원팬들에게 인사하러 간 김남일이 멋지게 생각되었다. 김남일은 남자였어!
작년까지 함께했던 장경진이 와서 인사를 하고 갔다. 허정무 때문에 떠난 그리운 사람들. 너무 많은 것을 바꿔놔 버렸다. 가면 그만일것을 왜이리 고집스레 자신만 생각했는지-
경기 전 공을 던져주러 온 정혁을 불렀더니 나에게 던져주었다. 역시 전용구장이 좋긴 죠큐나!
이제 다시 시작해보자. 인천의 모습으로 모두 다 노력할때다.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반응형
'Football for Respect_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성남:나고야 (2) | 2012.05.02 |
---|---|
12, 9R- 인천:울산 (11) | 2012.04.22 |
12, 6R- 강원:인천 (6) | 2012.04.08 |
저조한 K리그 시청률? (2) | 2012.04.02 |
12, 5R- 인천:경남 (2) | 2012.04.02 |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K리그1
- 아길라르
- 포항
- K리그클래식
- 정동윤
- 한석종
- 무고사
- 하창래
- 문선민
- 숭의아레나
- 13시즌
- 클래식
- 대한민국
- 월드컵
- 인천
- 부노자
- 12시즌
- 조현우
- 대구
- 북패
- gs
- K리그
- 강원
- 김보섭
- 쿠비
- 이진형
- 남준재
- 인천유나이티드
- 안데르센
- 포세이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