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하이, 인천. 인천놈들 아무도 없나? 라고 머쓱하게 적어본다. 몇년만인지. 그와 별개로 공은 계속 굴러갔고, 인천의 축구 역시 그 자리에서 우리를 만났다. 나 역시. 축구가 차지하던 비중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줄어들었지만 다시 풋뽈포리스펙트에 글을 남기는건 그 의지를 더 이상 줄이지 않겠다는 의지일수도 있겠다. 어디가서 자랑할 수준도 아닌 글솜씨이기에 작은 기억을 남겨두고자 다시 끄적여본다. 17년 7월 8일 19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꿉꿉한 날씨 속의 대구와의 경기는 조현우와 심판, 두 키워드로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는 그들이 있기에, 나 역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흐름은 꽤나 괜찮았다. 전방의 파괴력은 없었지만 그동안 나를 힘빠지게 했던 패스는 어쩐 일..
머쓱 하게도 잠시가 아니라 오래 전 부터 쉬고 있었네요. 티스토리 앱에서 더 이상 사진이 지원되지 않고, 더불어 업데이트 조차 되지 않아서- 사진 없는 풋뽈 포 리스펙트는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꽤 많은 경기를 보고도 그냥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찮은 블로그를 찾아주는 몇 안 되는 극소수의 방문자께는 죄송함을 전합니다. 눈물을 찔끔 흘리게 만든 수원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 2:1의 승리로 지긋한 스플릿 무승 깨주었지요. 그렇게 13시즌은 끝이 났지만 곧 다시 시작하겠지요. 언제 끝이 났냐는 듯이. 최강희 전북 감독님이 국대 감독으로 가면서 so long 이라는 말을 남겼지요.저 또한 거창하게 남기고 갑니다. 쏘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