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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3

침묵이 능사가 아님을.

풋뽈포리스펙트 2013. 4. 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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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어 매우 유감입니다.

먼저 저는 공홈에 거의 오지 않습니다. 일단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기 때문이죠. 인천 유나이티드에 관한 최신 정보는 이곳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 더 빨리 얻을 수 있음을 아실 겁니다. 선수 이적은 물론 구단 소식, 심지어 공홈 오류내용까지. (덧. 먹통인 SNS는 이제 그만 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러다 위러브유 사건 이후 종종 방문하여 작금의 사태에 대한 팬들의 반응과 구단의 대응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감정에 호소한 글 하나만 남겨두고 구단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죠. 사건에 이은 사장&팀장 퇴진 운동은 물론 팬들의 질문까지(이건 이번뿐만이 아니죠) 외면하는게 구단의 현재 모습입니다.

영국 속담에 '어떤 일이든 2주면 잊혀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혹시 구단에서도 우리가 잊기를 바라며 침묵으로 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문학 시절 무능한 홍보마케팅 능력을 보여주는 구단은 늘 새로운 경기장인 숭의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했죠. 그러한 모습이 한심했지만 얼마나 잘하려고 저럴까 싶은 마음에 기대하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이 어떤가요? 문학 시절보다 못하다는 것은 잘 아실겁니다. 이제는 기대조차 안 합니다.

우리 구단은 사기업 입니까?
그렇다면 한두명도 아닌 수백명의 고객들이 잘못됨을 지적했다면 그에 맞게 담당자를 문책하고 더욱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우리 구단은 공기업 입니까?
그렇다면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구단이 적자투성인 방만구단으로 전락한 것에 따른 대응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언제까지 눈물로 떠나보낸 선수들 생각만 하고 계실껀가요? 05년 준우승도 이제는 옛 추억거리에 불과합니다. 그 시절은 잊고 현재 나아가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저 침묵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모습은 요즘 10살 어린이 보다도 못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시민구단입니다. 없는 살림에 지역 프로축구팀이 생긴다는 이유로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만들어진 시민구단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시민을 제외하고 그들만의 구단이 되었나요.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장님과 홍보마케팅장님의 사퇴를 요구합니다. 침묵이 능사가 아님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구단 공홈에서 작성한 것을 가져왔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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