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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 유나이티드 13시즌 개막Football for Respect_2013 2013. 3. 3. 01:58
꽤나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향긋 솟아 오르면서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클래식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김봉길 마에스트로의 지휘봉. 정혁, 이규로 등이 떠났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보여줄 앙상블. 게다가 선수로서 가장 좋아하는 리천수 동무의 합류. 그래서 이 시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다. 김형범이 합류한 경남이 꽤 껄끄러운 상대이기는 하지만 오늘만큼은 제법 재밌고 괜찮은 결과를 내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느덧 10년차.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05시즌에 뭣 모르고 보여줬던 매서움을 되찾아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내면 좋겠지만, 그보다 인천 유나이티드 특유의 끈끈함을 갖춘 즐겁고 클래식 다운 격 있는 경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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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ica for SALEFootball for Respect_2013 2013. 2. 19. 00:00
축구 좀 보다보면 유니폼이 갖고 싶고. 축구 좀 하다보면 축구화가 사고 싶고. 그래서 축구를 보다보니 몇개의 레플리카를 구입해왔고, 그러는 사이 삼십대가 되었고, 삼십대라 하면 무릇 점잖 빼야하고, 레플리카는 입어줘야 가치가 있는 법인데 이제 잘 입지를 않고- 하여 몇개의 레플리카를 팝니다. 덤으로 의류도. http://cafe.naver.com/re4mo/136629 레플리카 http://cafe.naver.com/re4mo/136637 의류 혹시 마음에 들면 주저말고 연락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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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는 위성구단인가.Football for Respect_2013 2013. 1. 17. 08:41
아직 획정된건 아니지만 이정도 기사가 뜰 정도면 꽤 진척이 나갔다는 이야기. 정인환. 이적료만 두둑히 준다면야. 정혁. 아, 정혁. 넌 안 가면 안 되냐? 이규로. 응? 정인환만 해도 20억 불렀다는데 정혁과 이규로까지해서 +@는 뭘까. 주전선수들인데. 설마 이동국이라도 받을 예정인가? 선수들은 늘 떠났고 새로운 선수들이 왔다. 그래서 빛을 본 선수들은 또다시 떠나가는 무한루프- 인천 유나이티드만 그 자리에 있다면 땅꼬마 메시가 와서 메시아로 떠나간다해도 오케이. 그런데 이건 너무 하잖아. 정인환 혹은 정혁 혹은 이규로 + 듣보면 모를까 주전 세명을 빼나가는 상도덕은 대체 뭘까. 이적제의를 받고 "땡큐"한 구단은 더 뭘까. 아챔은 커녕 K리그로 돌아갈 생각인가? 전북의 위성구단도 아니고. 쪽 존나게 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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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이천수!Football for Respect_2013 2013. 1. 9. 08:39
2002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 16강전. 교체투입 된 고대생 이천수가 말디니의 뒷통수를 후려 찬 것을 아직도 기억한다. 2005년 K리그에서 기세등등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축구는 혼자 하는거야'를 가르쳐주며 우승컵을 가뿐히 들어올리던 모습을 기억한다. 이미지출처: 스포츠서울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며 이천수를 뽑는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뛴 적이 없던 그지만 그의 모습이 좋았다. 실력과 당돌함을 갖춘 희귀종. 겸손함이 미덕인 이 바닥에서 그의 당돌함은 결국 스스로를 옥죄고 말았다. 그를 바보로 만드는 언론. 슈퍼스타가 나오길 바라면서 뒤에서 욕하기 바쁜 사람들. 어쨌든. 그가 인천과 링크 되었다니. 구단주가 그를 원한다니.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숭의 아레나에서 뛴다니! 어려움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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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시즌, 기억에 남는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 best5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12. 26. 01:25
작년에 이어 블로그를 통해 위 제목의 글을 쓰게 되니 1년이 흘렀고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낀다. 빠르다. LTE 인생. 그러면서 이렇게 한 시즌을 돌아보고 글을 쓸 수 있다는게 얼마나 기쁘지 아니한가. 아님말고. 북패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30경기를 통해 그룹A와 B로 나누는 스플릿제도가 시행되었으며 추가적인 벌어진 14경기를 통해 광주와 상주가 강등 되었다. 내년에는 더욱 치열해지겠지. 인천은 다시 살아남아서 더 높이 뛰어 오를 수 있을까. 벌써부터 기대되는 내년 시즌은 잠시 뒤로하고 12시즌 중 내가 본 경기중 기억에 남는 5경기를 뽑아본다. #1. 3월 4일 VS 남패 - 제주월드컵경기장 허정무 감독이 2011년 시즌 선수들을 모조리 갈아 엎고 새 스쿼드를 구성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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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곤 선수와 풋살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12. 11. 00:11
6강 플옵 진출에 실패한 지난 2010년 가을, 그해 득점왕을 거머쥔 유병수 선수 x 미추홀보이즈 축구경기가 있었다. 놀라웠다. 선수와 그것도 득점왕과의 축구라니. 그의 잽빠른 몸놀림과 스피드에 입을 떡 벌어지며 역시 득점왕이야!를 남발했다. 물론 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기도 했다. 너, 해봤니? 득점왕 어시, 나 골ㅎ 그리고 2012년 초. 교토의 곳곳을 누비고 있을 무렵 안재곤 선수에게 카톡이 왔다.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즈 소모임인 포세이돈과 함께 공 차고 싶다는 그. 난 흔쾌히 포세이돈과 연결시켜줬고 그는 포세이돈과 씐나게 공을 찼으리라. 난 여행을 하면서 쓰린 마음을 어찌 할 바를 몰랐다. 다시 올해 가을. 예상치 못하게 다시 안재곤 선수에게 카톡이 왔다. 결혼한다는 소식. 또 공 한번 차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