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획정된건 아니지만 이정도 기사가 뜰 정도면 꽤 진척이 나갔다는 이야기.
정인환. 이적료만 두둑히 준다면야.
정혁. 아, 정혁. 넌 안 가면 안 되냐?
이규로. 응?
정인환만 해도 20억 불렀다는데 정혁과 이규로까지해서 +@는 뭘까. 주전선수들인데. 설마 이동국이라도 받을 예정인가?
선수들은 늘 떠났고 새로운 선수들이 왔다. 그래서 빛을 본 선수들은 또다시 떠나가는 무한루프- 인천 유나이티드만 그 자리에 있다면 땅꼬마 메시가 와서 메시아로 떠나간다해도 오케이.
그런데 이건 너무 하잖아. 정인환 혹은 정혁 혹은 이규로 + 듣보면 모를까 주전 세명을 빼나가는 상도덕은 대체 뭘까. 이적제의를 받고 "땡큐"한 구단은 더 뭘까.
아챔은 커녕 K리그로 돌아갈 생각인가? 전북의 위성구단도 아니고. 쪽 존나게 팔린다.
에이전트들의 장난질과 장사꾼 구단의 틈바구니 속에 본인의 의지로 남을 수 없는게 이 바닥이지만 임중용처럼 굳건히 인천 아니면 안 된다고 하는 선수는 왜 없을까-
든 사람은 몰라도 난 사람은 안 다는데 09년 인천에 입단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혁, 국대까지 승선한 정인환, 상주전에서 설기현에게 그림같은 크로스를 올렸던 이규로까지 한꺼번에 빠지면 올 시즌 그라운드는 얼마나 텅 비어보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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