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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1R vs 강원 (H)Football for Respect_2017 2017. 7. 17. 08:42
무승부에 만족하면 안 될텐데.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지만 무려 7천명의 관중이 왔다. 그리고 강원답지 않은 의외의 원정단. 관중이 늘려면 1. 성적이 좋거나 2. 스타플레이어가 있거나 일텐데 강원의 현재 상태가 잘 반영되었다. 김남일, 이천수 있던 인천은? 17년 7월 16일 19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송유걸은 서브만 돌고 도는 운명이구나. 나와 동갑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는 마음 놓지 않았을까.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전반의 내용은 잘 모르겠다만, 심판 김종혁은 왜 점점 수준이 떨어지는걸까 하는 몇몇 장면이 있었다. 기대와는 다르게, 김종혁을 브라질로 아쉽게 되어버린 그의 실력. 더 모르겠는건 후반전만 되면 살아나는 인천이랄까. 송시우의 득점으로 동점이 되었고 휘몰아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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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9R vs 대구 (H)Football for Respect_2017 2017. 7. 9. 14:54
헬로. 하이, 인천. 인천놈들 아무도 없나? 라고 머쓱하게 적어본다. 몇년만인지. 그와 별개로 공은 계속 굴러갔고, 인천의 축구 역시 그 자리에서 우리를 만났다. 나 역시. 축구가 차지하던 비중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줄어들었지만 다시 풋뽈포리스펙트에 글을 남기는건 그 의지를 더 이상 줄이지 않겠다는 의지일수도 있겠다. 어디가서 자랑할 수준도 아닌 글솜씨이기에 작은 기억을 남겨두고자 다시 끄적여본다. 17년 7월 8일 19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꿉꿉한 날씨 속의 대구와의 경기는 조현우와 심판, 두 키워드로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는 그들이 있기에, 나 역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흐름은 꽤나 괜찮았다. 전방의 파괴력은 없었지만 그동안 나를 힘빠지게 했던 패스는 어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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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쉽니다.Football for Respect_2013 2013. 12. 14. 17:02
머쓱 하게도 잠시가 아니라 오래 전 부터 쉬고 있었네요. 티스토리 앱에서 더 이상 사진이 지원되지 않고, 더불어 업데이트 조차 되지 않아서- 사진 없는 풋뽈 포 리스펙트는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꽤 많은 경기를 보고도 그냥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찮은 블로그를 찾아주는 몇 안 되는 극소수의 방문자께는 죄송함을 전합니다. 눈물을 찔끔 흘리게 만든 수원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 2:1의 승리로 지긋한 스플릿 무승 깨주었지요. 그렇게 13시즌은 끝이 났지만 곧 다시 시작하겠지요. 언제 끝이 났냐는 듯이. 최강희 전북 감독님이 국대 감독으로 가면서 so long 이라는 말을 남겼지요.저 또한 거창하게 남기고 갑니다. 쏘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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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9R- 수원:인천Football for Respect_2013 2013. 9. 22. 23:43
ios7 업데이트 하고 나니 사진이 첨부가 안 되네? 이석현의 슛이 조금만 더 감겼더라면 더욱 웃으면서 빅버드를 떠나지 않았을까. 그래도 적지에서 1점을 얻은 것에 박수를. 짝짝짝. 김남일이 단단히 버틴 미드필드와 포백의 발란스는 상당히 좋았다. 수원의 공격의 맥을 딱딱 끊으며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왔고 몇 번의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남준재와 한교원 더욱 분발이 요구되는 김재웅은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디오고는 분투했지만 부족했다. 그 개인의 능력을 산토스가 보여주며 선취골 허용. 하지만 높이에서 승산이 높았던 안재준이 동점 헤딩골을 뽑아내며 후반을 기대케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윤표 대신 김태윤의 선발은 탁월. 대부분의 공격을 막아내며 수비를 지휘했다. 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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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6R- 전북:인천Football for Respect_2013 2013. 9. 2. 20:20
일찍 전주로 내려가서 반가운 얼굴도 보고, 이동국 선수가 운영하는 카페에도 가보고. 한옥마을도 가고. 콩나물국밥도 먹고. 시간을 잘못 알아 늦을 뻔한, 스플릿 전의 마지막 경기.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을 3:1로 기세 좋게 꺾으며 상위리그로 진출을 확정한 터라 부담 없는 경기- 였지만 아챔을 노린다면 언제나 승점이 중요하기에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내 바람은 그저 곱게 접어 하늘 위로. 김남일이 빠진 중원, 문상윤-구본상 조합은 허둥선생을 만난 듯 허우적 거리기 바빴고 포백의 뒷공간은 탈탈 털렸다. 그리공 일단 케빈이 너무 커! 개인의 실수연발은 전체적인 발란스를 무너뜨렸고 이게 과연 상위리그로 가는 팀의 경기력인가 싶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좌절감- 이지만 그것이 인천을 키운다고 믿는다. 전북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