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R, 인천vs울산
언제서부터인가 기대를 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래도 혹시 모를 이변을 생각하며 인천유나이티드라는 팀의 경기를 보러 길을 나선다. 언제나 이 자리에 서면, 조금은 아주 조금은 나 또한 팀의 미세한 일부라고 느껴진다. 엔석에서 있는게 자랑거리도 아니고 우쭐할 필요도 없는거지만 함께 한다는 느낌만은 뿌듯하다. 전반은 괜찮았다. 울산원정이 생각났는데 역습 한방이면 득점에 성공해서 이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하프타임 때 장재인의 공연을 본 울산선수들이 힘을 받았는지 2골을 넣으며 우리는 패배. 울산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고 넣을 수 있을 때 넣어주는 '차이'를 보여줬다. 이 차이가 선수와 팀의 클래스를 가른다고 생각한다. 미세한 그 차이- 졌다, 또 졌다. 이로써 홈 2연패이자, ..
Football for Respect_2011
2011. 9.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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