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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3

13, FA컵 16강전- 인천:상주

풋뽈포리스펙트 2013. 7. 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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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좋아하세요? 아니, 국내축구 좋아하세요? 라고 묻는 소연이 같은 여자가 나타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시작.

평일경기는 어쩐지 알 수 없는 적막감을 늘 가져온다. 고된 하루를 끝내고 보는 경기라서? 평일경기가 띄엄띄엄 있어서? 뭐 어쨌든 간에 그 분위기는 와본 사람만이 느낄테니 너도 오길. 같이 느껴보자.



이미지출처- 트위터

오늘의 경기는 축협(이라고 쓰고 뭐라고 읽나요?)이 주관하는 퐈컵 16강전. 근래 16강에서 매번 졌고 발표한 스쿼드를 보니 뙇. 이건 레알상무에게 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명단이었다.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었다. 영원한 후보도, 영원한 주전도 없는 축구판. '고맙다. 경기도 못뛰는 후보를 뽑아줘서.' 혹은 '후보 안 건들면 다친다.'라고 말하듯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전준형, 김창훈, 손대호 등이 선발로 나와 연장접전 끝에 2:1의 승리를 이끌었다.






모두들 발에 쥐가 나도록 뛰고 또 뛴다. 왜 이런 모습은 국대에서 볼 수가 없을까. 즐기지 못하는건 안 되지만서도 국가를 대표하는 사명, 투쟁심이 사라져 아쉽기만 하다. 뭐 어쨌든.

부스터를 자주 가동한 찌아고의 선제골. 퐈컵의 사나이가 되려는 남준재. 사실 이 둘 외에는 딱히 경기력이 좋다고는 할 수 없었다. 수비는 실수가 많았고 공격전개도 아쉽고. 특히 설기현&이효균 조합은 느릿느릿커플이라 파괴력이 심히 부족해 보였다. 포지션 변경한 최종환도 아쉽.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손대호도 막판 두어번의 플레이가 아니었으면 존재감을 잃을 뻔 했다.



독일에서 돌아 온 임중용은 인천의 U-18의 코치가 되었다.

그럼에도 이근호와 김재성을 싹 지워버리며 승리까지 이끌어준 포백에게 박수를. 특히 막판 김태윤의 미친 질주에 이은 방해로 1:1 찬스를 무산 시켜 준 장면은 멋지고 또 멋졌다. 굳굳.

리그 4위와 퐈컵 8강 진출. 순항 중인 인천이지만 수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때이다. 집중하는 만큼 순위를 유지할 수 있겠지. 토요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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