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25R vs 남패 (H)

몰아칠 때 넣어야 승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17년 8월 5일 19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아챔 탈락 이후 오락가락하는 경기력의 남패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경기력은 좋기 때문에, 그럼에도 인천의 성적이 패무패무패였기 때문에, 그래서 무승부를 예상했다. 예상과 다르게 승리를 해주길 바랬지만, 문어도 아니고 0:0 무승부를 맞추게 되다니.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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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내용을 얘기해야 좋을까. 좋았던 내용을 써야할지, 나빴던 얘기를 써야할지. 그래서 여기에 남기는 이유가 뭔가 있어야할텐데.

무척 더운 날씨였고, 관중은 공식적으로 3,397명이었다. 꼴찌팀의 꼴지다운 경기력임에도 이 정도의 관중이 왔다는거에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건지, 아니면 모든 상황이 나빠지는건지. 나조차 '어머 이건 환불 받아야해'라고 느낄 정도이니 일단 와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근데 그걸 내가 왜 ㅋㅋ

​이기형 감독을 까고 싶지는 않지만 의문점이 몇 개 생긴다.
1. 좋지 않은 박종진의 선발은 최선이었을까.
2. 김대중의 타켓맨 활용은 계속 할것인가.
3. 하창래-김경민 조합은 불안하지 않은가.

활발하게 움직였던 김용환에 비해 윙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던 박종진, 발밑이 좋지 않아서 빠른 전개가 되지 않았을 뿐더러 그렇다고 헤더도 못했던 김대중의 늦은 교체, 불안불안 중앙수비수. 대책이 있어도 선수가 없는건지, '축잘알'인 감독이 판단하는거지만 경기를 보다보면 답답함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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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번 엔조는 인천의 방점을 찍어줄 수 있을까.
퇴장 후 우리쪽으로 지나간 이은범에게 박수를. ​​​사실 욕만 함

25경기 3승. 무승부는 11번.

한경기 덜 치른 광주의 패로 일단 11위가 되었지만, 언제든 꼴지가 될 위치. 어렵더라도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사진 출처: 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