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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5 29R v GSFootball for Respect_2019 2019. 9. 16. 23:51
GS 3:1 인천 주세종, 박주영(P), 장원진 / 김호남 @서울월드컵경기장 13,904명 북패는 그냥 뭘하든 싫다😕 무고사와 김호남은 제 몫을 다하며 멋진 골을 만들어줬다. 추석을 아름답게 마무리해줄 그런 골이었는데 기쁨은 58분에 동점골을 먹으며 사라지기 시작했다. 뭐가 문제일까. 북패가 압박을 시작하면서 인천은 다들 넋이 나가기 시작했다. 체력 문제인가? 90분 내내 뛸 수 없다면 그게 프로인가. 공만 따라다니며 힘을 낭비했고, 집중력은 떨어졌다. 김도혁, 지언학… 장윤호와 여성해는 임대로 온 스파이인가. 꽤 좋은 임대라고 생각했던 장윤호는 의심의 꼬리표가 붙기 시작했다. 작년에 많이 못나온 것에는 역시 이유가 있는걸까. 김동민은 여전히 보기 괴로운 실력이다. 그런 김동민을 두고 김호남과 이지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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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1 28R v 울산Football for Respect_2019 2019. 9. 5. 00:38
인천 3:3 울산 무고사(3) / 주니오(2), 이근호 @인천축구전용경기장 7,370명 몰도바 리그에서 뛰던 무고사는 어떻게 인천으로 올 수 있었을까🤔 지난 시즌 19골, 이번 시즌 10골. 놀랍기만 하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바로 이 경기였다. 주니오에게 두 골을 얻어 맞았지만 무고사는 침착했고 두 골을 뽑아냈다. 그래, 우리에겐 무고사가 있었지 하하하 하는 순간 인근호의 골. 이렇게 또 지냐ㅠ 했는데 여성해의 감각적인 패스와 무고사의 마무리, 세상에, 인천이 우승한줄 알았다. 인천에게 또 속을 뻔 했던 수많은 사람들은 환호했고 나 역시 믿을 수 없는 결과, 무고사의 해트트릭에 덩실덩실 춤을 췄다. 축구란게 이런걸까? 인천의 우승 같은 무승부로 11위가 되었고(꼴찌 아님) 남은 경기를 다시 기약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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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0 25R v 수원Football for Respect_2019 2019. 8. 11. 17:21
수원 0:1 인천 김호남 @수원월드컵경기장 8,804명 한 팀을 응원하기로 했다면 어느 정도의 역사는 알고 있는 것이 경기를 보는 것에 도움이 된다. 대전 멍청이들이 두루미에게 날라차기를, GS 콕콕신들의 콕콕신 사건을, 정인환의 이적 과정 뭐 그런 것들도. 꼭 그런게 아니라면 상대팀과의 역대 전적 정도만 알더라도. 인천은 김호남의 원더골로 수원에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장에 모인 인천팬들 울던지, 소리 치던지, 뛰던지 알 수 없는 행동들을 했고 경기가 끝나고 카니발로 이어졌다. 인천이 우승이라도 한줄 알았 것이다. 고작 올시즌 4승째인데. 역사를 알면 평소보다 더 높은 감정을 느꼈는지 알 수 있다. 인천은 09년 빅버드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10년만에 승리를 거둔 것이고, 가깝게는 6년만에 수원을 이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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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4 24R v 성남Football for Respect_2019 2019. 8. 4. 23:35
인천 0:1 성남 서보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5,294명 지루한 초반, 기습적인 역습으로 실점, 꾸역꾸역 점유율 축구하다가 70분쯤부터 공격하면서 희망축구. 하지만 결국 득점 못하고 패배. 무고사가 골대 두번 맞춘 것이 아쉽고, 명준재의 하프라인 슛이 안 들어간 것이 아쉽다. 조금만 더 호흡이 맞으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까? 기다리는건 좋은데 성남처럼 하위 팀에게 승점을 따지 못하는 것은 곤란하다. 오늘도 일관된 모습으로 졌다. 경기 지는걸 보는건 힘 빠지는 일이지만, 인사하러 온 선수들한테 욕하는걸 듣는건 정말 짜증난다. 욕 좀 하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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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30 23R v 경남Football for Respect_2019 2019. 7. 31. 18:17
인천 1:1 경남 김호남 / 제리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4,879명 올해는 인천 경기를 덜 봐야지라며 작은 다짐을 했었는데 작아서 그랬나, 작년이랑 비슷하게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여름 이적 기간 동안 유상철 감독이 원하는 여러 선수들이 영입됐고, 이적 기간이 닫히고 첫 경기에서 무려 6명이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선수들이었다. 케힌데, 마하지, 장윤호, 이지훈, 명준재, 김호남. 와우. 새롭게 시작하는 팀이구나ㅋㅋ 조직력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짧은 시간 동안 뭔가 준비는 했구나 싶었다. 그만큼 괜찮은 선수들이라는거겠지. 마하지는 오랜만에 활동량과 패스능력을 갖춘 선수로 보였고, 이지훈은 아주 짧았지만 돌파력이란 인상을 남겼다. 김호남은 골로 자신을 증명했고, 장윤호와 명준재는 나름 네임드였으니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