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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6 K리그 33라운드, 인천vs강원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0. 13. 13:03728x90반응형
2024년 10월 6일 15시 0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관중수: 14,434명
인천 1 / 홍시후(72분)
강원 3 / 양민혁(33분), 이상헌 (85, 91분)역시 성적이 좋으면 팬은 늘어난다. 강원fc도 한 때는
한줌단이었는데.
믿는다며 다시 경기장에는 우중충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만 명이 모였지만 보여준 시간은 20분 정도?
지난 포항과의 경기에서 패배 후 락커룸에서 최영근 감독은 변화를 예고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내려놓고 잘하는 것을 하겠다고. 백3를 기대했지만 백4를 들고 나왔고 변한 것이라고는 신진호의 명단 제외.
뭐를 하겠다는 건지 알 수 없는 경기였다.
강원의 왼쪽을 공략했지만 이렇다 할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고, 무고사의 강한 압박으로 얻어낸 기회를 이명주가 우물쭈물하면서 보냈을 뿐이다. 그저 인천은 수비하기 급급했고 황문기와 양민혁이 인천의 좌측을 초토화시켰고, 김도혁과 최우진은 고통스러운 전반을 보냈을 것이다.
김도혁의 핸드볼 파울로 PK를 내줬는데, 지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야고가 실축한 것처럼 코바체비치도 실축을 하고 말았다. 이범수 선방! 이범수가 가장 돋보인 경기였다. 그만큼 공격당했다는 뜻이겠지.어쨌든 강원의 양민혁은 공간을 만들어내며 득점에 성공, 고등학생 최초로 리그 10호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 가지 말고 인천 올래?)황문기는 자신이 왜 국대인지 증명했다.
전반이 끝나고 작전회의 하는 감코진.
전반이 끝나고 김도혁을 빼고 김연수를 넣으며 백3로 변화한 인천. 하지만 시작 7분 만에 요니치의 어처구니없는 백태클 퇴장으로 다시 백4로 변화했다. 그리고 음포쿠와 김보섭이 13분에 교체 아웃.
어? 그런데 이때부터 인천의 상황이 달라졌다.
김도혁-음포쿠-김보섭(경기 내내 오른쪽에서 손만 들고 있던)이 모두 나가면서 경기의 흐름이 인천으로 왔다. 쉴 새 없이 몰아붙이면서 기회를 노렸고 결국 홍시후가 27분에 동점에 성공했다.
10명이었지만 라인을 내리지 않고 인천은 김성민도 투입하며 기세를 올렸고 프리킥으로 기회를 얻었다.
어? 그런데 이때 최우진이 킥을 잘못 찼다.
에너지레벨이 높은 강원은 빠르게 역습으로 가져갔고 약간의 운도 따르며 양민혁-이상헌의 조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인천의 기세는 꺾였고 허탈하게 이상헌에게 추가로 골을 내주며 결과는 1:3 패배. 올해 강원한테 3연패라니?
그렇게 희망은 20분 정도만 보이고 사라졌다.비둘기들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랐지만.
강원이 크게 뭘 보여준 건 아니었다.
그저 높은 에너지레벨과 계속되는 압박,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 공을 받기 위해 공간을 차지하는 것. 그것뿐이었다. 인천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이 오기를 멀뚱히 기다릴 뿐, 압박다운 압박도 잘하지 못했을 뿐.
12위로 정규리그가 끝나고 이제 남은 건 파이널B에서의 다섯 경기. 생존왕 시절처럼 밑바닥에 강등을 깔아주는 팀이 없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일말의 기회가 남아있다. 5연승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착실하게 승점을 쌓기를 바란다.언제까지 원정팀이 이러는 거 볼래?
믿고 와주는 많은 관중들을 위해서 끝까지 뛰고 뭐라도 해보자. 저 팀들보다 못한 게 뭐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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