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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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R- 인천:수원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3. 12. 12:43
최악의 발권시스템과 경기장관리는 다들 아시는 내용일테니 언급하지 않겠다. (덧. 그냥 최악이었다. 아마추어 오브 아마추어.) 또다시 언제부터인가 무패진행(무승부와 패만 있다)으로 익숙해져갔지만 그래도 약간의 설렘과 기대가 있었다. 확실히 남패전보다는 좋아졌다. 어찌어찌됐든 공격의 꼭지점인 설기현에게 공이 잘 투입되었다. 그러나 그 후는? 설기현은 확실히 윙어 스타일이어서 공을 잡으면 측면으로 빠져나가 크로스를 올린다. 크로스도 불안하긴 했지만 그러한 공격패턴은 제법 성공적이었는데 역시나 그 공을 처리해줄 공격수가 없는게 문제다. 김신욱이 갖고 싶다. 아니면 남일우 좀 써보던가. 문상윤은 대건고 유스출신이라 기대가 많은 선수인데 제법 괜찮은 돌파를 보여주긴 했다. 지켜봐야 할 선수. 김남일의 존재는 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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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R- SK:인천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3. 5. 01:09
날씨가 너무 안 좋았던 서귀포월드컵경기장. 비바람에 추위까지; 사실 많은 기대를 하고 온 건 아니지만- 결과는 '졌다, 또 졌다.' 지는건 괜찮은데 비상은 커녕 자꾸 추락만 떠오르게 하는 유나이티드. 1. 미드필드에서 공간을 너무 쉽게 내줬다. 방울뱀 축구를 하겠다던 박경훈 감독은 명장이었다. 괜히 준우승 하는건 아닌듯. 김남일, 정혁, 난도(는 특히 실력이 의심스러움;) 등이 지켰지만 공간패스에 철저히 유린 당했다. 2. 작년에 골을 넣어 줄 선수가 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니.. 번즈가 부상이라지만 공격을 할 선수가 이렇게 없나; 전반에 정혁의 중거리슛 외에는 망- 후반에 설기현이 투입되어 원톱처럼 뛰어서 몇번 좋은 모습은 보여줬는데 왜 측면으로 빠지면 왜 아무도 안 받으러 오는건지.. 그리고 설기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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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에 대한 르꼬끄 공식블로그의 답변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2. 16. 15:00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이 발표된 후, 여전히 르꼬끄 사의 듸쟌이 이모양 이꼴이라 이렇게 나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그래서 '내가 르꼬끄 디자이너 보다 훨 낫다' 라는 말이 나오고, 르꼬끄가 각 팀의 아이텐티티의 파괴한다고 생각하시죠. 그것보다 더욱 놀랐던건 허정무 감독님을 왜 비난하냐, 역시 싸가지 인천 서포터즈다, 성적만 좋으면 장땡이다- 라는 해괴망측한 이야기가 나돌고 있지요. 참 몰라도 너무 모르십니다. 괜히 감독님 및 프런트를 비난하고, 유니폼 수정을 요구 하겠습니까. 다 이유가 있으니까 비난을 하겠죠. 특히나 전통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신 분께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검색하던 중, 르꼬끄의 공식 블로그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들어가보니 유니폼 발표회의 포스팅이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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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2. 13. 22:46
오늘부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님의 발언으로 인해 이 파검 유니폼은 전통이 없는 유니폼이 되었습니다. 05년부터 11년까지 줄곧 파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는데 전통이 아니라니;; 그간 이것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징하는 색상이고 절대불변이라 생각하며 입고 다녔던 내 얼굴이 화끈 거리네요. 전통도 없는 유니폼을 입고 다녔다니! 허정무 감독님 감사합니다. 부임 1년 반만에 전통도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세계적인 구단처럼 유니폼도 정체성 없이 바꿔주시다니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요? 시민주주로 창단된 인천 유나이티드는 어느새 인천시민이 주인이 아닌 구단이 되었습니다. 말로만 시민, 시민- 하지만 언제나 배척하고 자기들 쑥덕쑥덕 처리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차라리 기업구단이면 말이라도 안 하겠습니다. 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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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백, N I KIM 김남일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1. 20. 23:19
02년 월드컵 때 할머니가 자신을 잘 볼 수 있게 노란색으로 염색을 하고 중원을 휘저었던 진공청소기, 06년 월드컵 때 원정 첫승의 멤버, 10년 월드컵에선 UFC 선수 못지 않은 니킥을 선보이고 비셀 고베 시절엔 전대미문의 백패스 자책골을 기록한 선수. 바로 나미리, 니킴, 나밀킴 N I KIM 김남일 선수가 인천으로 이적한다. 하지만 난 위의 이야기보다 04년 숭의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의 홈경기에서 중원을 유린하고 골까지 넣은 전남 선수로 더 기억에 남는다. 왜? 군대시절 휴가 나와서 본 경기였기 때문이다-_-;; 어쨌든 풍부한 경험의 김남일 선수가 인천으로 오다니 웰컴백! 고향으로의 복귀를 환영한다. 비록 제이리그가 가고 싶다는 드립을 쳤던 그였기에, 갈 곳이 없어져서 온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생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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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방울방울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1. 5. 22:54
10시즌이 끝나고 인천은 창단멤버인 김이섭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 임중용을 각각 유소년 코치와 플레잉 코치로 임명하였다. 그리고 11시즌 마지막 경기인 상주 전이 되서야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느낌의 은퇴식을 갖게 해주었다. 그나마 임중용 선수는 15분 정도 경기를 뛰었지만 김이섭 선수는 지켜 볼 뿐이었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고 윤기원 선수의 죽음으로 골키퍼가 부족하자 김이섭 선수를 2군으로 다시 불러 연습 시켜놓고는 권정혁 선수가 영입되자 다시 코치로 보냈다는; 11시즌이 끝나고 이적시장이 열리자 이번엔 마지막 창단멤버인 전재호 선수를 부산으로 이적 시켰다. FA인 전재호 선수의 몸값이 부담 되었고 안익수 부산감독의 구애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내 생각엔 아마도 방출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