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
인천유나이티드 근처 맛집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5. 11:10
경기장에 오랜 시간 다녔지만 먹을 곳이 진짜 진짜 너무 없다. 그래도 최근에 다녀온 곳이 있어서 공유하니 참고하세요. 광고 🙅🏻♂️ (광고받을 수준의 블로그도 아님) 1. 한담경기장에서 도보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인데 검색해 보다 나와서 가봄. 카레 가게인데 맛있게 잘 먹고 옴. 무슨 맛인데? 하면 카레 맛이야 하겠지만 이날 먹은 돈까스카레덮밥은 돈까스도 바삭하니 맛있고 다 좋았음. 가격도 11,000원이라 굿굿. 2. 개항면여기도 경기장에서 도보 10분쯤 걸리는 곳. 여기는 온수면이 유명한데 국물이 진해서 한 끼 든든하게 먹고 올 수 있음. 밥도 리필해 주셔서 면 먹고 밥 먹으면 땀나서 기운 남 ㅎ.ㅎ 온수면 가격은 10,000원 3. 신사와 꽈배기여기는 꽈배기 파는 곳인데 경기장에서의 먹거리 찾는..
-
인천유나이티드의 눈물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4. 07:11
https://m.youtube.com/watch?v=k0kWu2w5eyw작년, 재작년의 행복이 너무 컸었기에 지금의 슬픔이 더 크게 느껴질지 모른다. 잠시나마 파이널A, 아챔이라는 더 높은 위치에서 경쟁을 했었기에 K리그2로 간다는 것이 구단, 선수의 실패로 다가오는 것일지도. 하지만 어떻게든 순위가 정해지고 승강이되는 곳에서 어느 팀이나 당연히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모두가 애썼으나 다른 11개의 팀에 비해 무언가 모자랐기 때문에 꼴찌를 하고 강등이 되는 것이다. 그 무언가를 대표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했다.전달수 대표이사는 2019년에 부임해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하며 인천의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다. 물심양면 지원한 그 덕분에 인천은 강등권에서 벗어나 높은 곳에서 뛸 수 있었다. 그런 대표가 모..
-
대구에 가고 싶어졌다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3. 08:14
그러니까 10월 24일, 한 달 뒤 KTX 예매가 가능해진 날 서둘러 동대구행 표를 예매했다. 11월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38라운드 경기를 보기 위해. 그때만 해도 인천의 잔류가 가능했기에 희망을 품고 예매를 했었는데, 이제는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는 그야말로 희망 없는 경기가 돼버린 것이다. 강등이 확정되면 취소해야지. 그 마음은 늘 있었고 대전과의 경기가 끝난 후 집에 가서 취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집에 도착해서 코레일 어플을 열니 문득 대구에 가고 싶어졌다.https://youtu.be/78n1rzdYYnk 축구가 보고 싶어졌다. 아니 정확히는 ‘인천’ 축구가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슬그머니 어플을 종료시켰고 여전히 표는 유효하게 되었다. 가고 싶다. 가겠지? ..
-
2023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추첨Football for Respect_2023 2024. 11. 12. 08:11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이틀 후 8월 24일, AFC에서 조추첨이 진행되었다. 월드컵 말고 조추첨을 본 적이 있던가. 아침부터 설렘 그 자체였다. 우리는 무슨 조가 될까. 출처: AFCincheon united, welcome to afc champions league 얼마나 듣고 싶던 말이던가. 남아있던 네 팀 중에 인천이 뽑혔고 G조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산둥 타이산(중국), 카야 일로일로(필리핀)와 같은 조가 되었고 역사적인 본선 첫 경기는 요코하마와의 원정 경기로 결정되었다. 인천 축구를 보면서 막연한 생각이 늘 있었다. 인천이 아챔에 나가게 되는 날이 온다면 첫 원정경기는 무적권무조건 가겠다고. 그래서 조추첨이 끝나자마자 비행기부터 알아보았다.조추첨 후 일정이..
-
2024년 인천 강등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11. 08:28
삑 삑 삐이이익ㅡ. 종료 휘슬이 길게 울린 후 우울한 기운의 적막이 경기장을 감싸고, 잠시 후 환호하는 목소리와 탄식의 마른 외침이 허공을 갈랐다. 그리고 ‘인천 강등 인천 강등’ 대전팬들의 외침이 메아리가 되어 떠돌아다녔다. . . . 누군가가 올라오면 누군가는 내려가야만 하는 국내 유일 승강제 프로리그에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잘 버텨주고 열심히 해줬다. 시민 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되지 않았던 자부심도 있었지만 이제는 아쉽게도 추억이 되어야 한다. 기록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 아닌가라며 스스로에게 위안을 해보며 인천의 강등을 받아들인다. 여름이 되기 전부터 강등의 느낌이 강하게 왔고, 오랜 시간 9위를 하다가 처음 12위가 되었을 때 이제는 그때가 왔다고 느꼈던 거 같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