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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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44R, 강원:인천 (눈밭의 겨울축구)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12. 2. 00:26
3월부터 달려 온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12월 1일이 되서야 인천의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토요일에 열려서 감사했다. 일요일이었으면 가지도 못했을껄 ㅠ_- 에잇. 체감온도가 -11도였지만 왠지 포근한 햇빛을 받으며 강릉종합경기장으로 출발. 가면서도 강릉에 눈이 많이 왔다고 들었다. 기대기대. 눈밭에서 축구라니! 대게 리그가 11월이면 끝이나고 인천의 경우 겨울축구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눈이 내리며 펼쳐지는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컸다+_+ 우앙굳. 대충 눈을 치웠지만 그라운드에 눈이 쌓여있으니 괜시리 기분이 좋았다. 감성에 젖어있다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니 강원이 눈을 대충 치운건 아마도 강원에 눈이 많이 오니까 강원은 눈 위에서 연습을 많이 해봤을테니까 적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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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그룹B 무패 이루어낼까?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11. 24. 23:42
어렵게 시작된 시즌. 더 힘들었던 초반. 하나씩 하나씩 과정을 거쳐 지금의 그룹B 최정상에 올라서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아직 3경기가 남았지만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죽 쓰던 초•중반만 함께 하고 힘차게 비상하던 후반엔 일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게 미안할 따름이다. 뭐라. 난 없어도 된다고? 뀨잉. 남패와의 0:0으로 아쉽게 그룹B로 떨어지며 꿈을 이루지 못한 ( 관련글: 상위스플릿, 꿈은 이루어질까? http://durl.me/372axh )인천에게 동기부여는 없어보였다. 허탈감이 그 누구보다 컸을테니까. 최근 남준재가 말했듯이 경기 출전 자체가 동기부여였을까? 그룹B에서 인천은 상대를 격파하거나 비기며 6승5무를 기록, 그룹B에서 무패를 달성해가며 인천 역사에 아로새겨질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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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정인환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11. 8. 00:45
#1 정인환이 또다시 A대표팀 호주전에 이름을 올리며 계속 센터백으로 중용되고 있다. #2 11시즌을 기다리며 겨울을 보내고 있을 때 뽱당한 소식을 들었다. 인천의 아들로 불리며 임중용과 짠물수비를 책임졌던 안재준 그리고 유병수 친구이자 신인으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준 남준재를 전남으로 보내고 말 그대로 '듣보잡(혹시 정인환 본다면 미안하다)'이었던 정인환과 김명운을 받았다는, 말도 안 되던 소식. #3 시즌 전 선수번호가 공개되면서 정인환은 '죽일 놈'이 되었다. 언터처블 20번, 임중용의 번호를 그것도 그가 은퇴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20번을 선택했던 것이다. 그때부터 모든게 고와 보이지 않았다. #4 사인회에서 솔직히 그의 사인은 받고 싶지 않았다. #5 배효성과 짝을 이뤘지만 느린 발로 뒷공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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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8R, 성남:인천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11. 4. 02:08
성남경기에선 대부분 재미를 못봤으니까 사실 이번 경기는 무승부를 예상했다. 성남은 어웨이유니폼을 홈에서 입는 초강수를 뒀으니까. 뭔가 좀 야한데; 작년엔 스틸야드를 두번 가더니 올해는 탄천이 두번이다. 1. 지금 우리 포백은 리그 탑 수준이다. 박태민-이윤표-정인환-이규로는 좀처럼 무너지지가 않는다. 2. 김남일은 클래스가 높아만 간다. 비록 다음 경기가 쉬고 싶은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한게 아쉽지만; 커팅부터 좌우로 뿌려주기. 그중 남준재에게 패스는 입이 딱 벌어졌다. 갈 곳 없어서 인천 온거 아니구나ㅠ 3. 이보의 슛팅이 정조준이 된다. 두경기 연속골. 초반 그렇게 하늘로 빵빵 날리더니 연말이 다가오니 잘하는거야? 4. 남준재가 오랜만에 활을 쐈다. 두번의 슛팅은 어처구니 없었지만 한방으로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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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7R- 인천:광주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10. 28. 11:26
수중전. 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빠르거나 혹은 느려지는 공의 움직임, 앞을 가리는 시야, 미끄러움. 그럼에도 환경에 적응하고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게 프로다. 그런면에서 인천의 프로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0:1 1:1 1:2 2:2 3:2. 장군이면 멍군으로 광주를 압박했고 결국 승리를 이끌었다. 13경기 무패행진이자 올 시즌 잔류확정. 초반 강등권을 헤맨 팀이 맞던가? 이보의 움직임이 좋았다. 1골 1어시스트. 한결 같은 패턴에 조준 안 되는 슛이지만 이번만큼은 운도 따랐다. 수중전의 사나이 한교원. 비오는 날만 5골째를 기록했다. "설기현이 골 넣은지가 언제죠?"라고 묻는 순간 골을 넣어버렸다. 김봉길의 믿음의 축구. 박태민과 이윤표가 지킨 왼쪽은 구멍이 숭숭 났다. 이윤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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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5R- 인천:성남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10. 7. 11:57
이게 얼마만에 본 경기인지. 경기장도 낯설고 경기 보는 눈도 떨어지는 것 같다. 무엇이든 꾸준함이 중요한 듯 하다. 사인 받는 줄이 이렇게 길다니. 어렵지 않아요, 그냥 정인환처럼 국대에 몇번 승선하면 되요~ 박태수 머리는 왜 저런다니; J리그에서나 많이 볼 듯한 스타일인데. 딱히 기억에 남는건 없는데; 성남만 만나면 지리멸렬한 경기를 펼치는 인천. 오늘도 다를 바 없었다. 김태윤 땡큐. 올 시즌 첫골의 주인공이자 나오는 경기마다 불안해서 이긴 경우가 두어번 밖에 없는, 아직도 면죄부가 없는 그이지만 버저비터 먹을 뻔한 위기를 야무지게 걷어내줬다. 김태윤이 선발출장 후 3연패 당하자 새로이 주전 잡은 이윤표는 성장세가 눈에 띈다. 깔끔한 태클로 위기에서 구해냈다. 다만 엄살은 좀 자제해줬으면- 오랜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