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에 본 경기인지. 경기장도 낯설고 경기 보는 눈도 떨어지는 것 같다. 무엇이든 꾸준함이 중요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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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받는 줄이 이렇게 길다니. 어렵지 않아요, 그냥 정인환처럼 국대에 몇번 승선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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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수 머리는 왜 저런다니; J리그에서나 많이 볼 듯한 스타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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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기억에 남는건 없는데; 성남만 만나면 지리멸렬한 경기를 펼치는 인천. 오늘도 다를 바 없었다.
김태윤 땡큐. 올 시즌 첫골의 주인공이자 나오는 경기마다 불안해서 이긴 경우가 두어번 밖에 없는, 아직도 면죄부가 없는 그이지만 버저비터 먹을 뻔한 위기를 야무지게 걷어내줬다.
김태윤이 선발출장 후 3연패 당하자 새로이 주전 잡은 이윤표는 성장세가 눈에 띈다. 깔끔한 태클로 위기에서 구해냈다. 다만 엄살은 좀 자제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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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온 최종환은 우왕좌왕 했고, 손대호는 안정적이었지만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빛을 바랬다. 흔들리는 수비를 잘 잡아줬는데.
이보는 매번 리플레이하듯 뻔한 플레이가 아쉬웠고 남준재는 존재감이 미약했다. 한번 포스트를 맞췄지만 홍철에게 좀 쩔쩔 맨게 아닌지. 설기현도 그럭저럭.
뻔한 패턴을 한번쯤 깨줄 선수를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B그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만큼 유준수(진짜 마지막으로), 소콜, 빠울로에게 선발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11경기 무패. 여기까지 달리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만 내년을 미리 준비하는 욕심을 조금 부려보자면 몇몇 전술의 개발이 필요해진 시점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성남도 땡큐. '난 놈' 신태용의 전술이지만 전체가 윤빛가람 플레이더라. 홍철 외에는 모두 너무 조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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