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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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2R v SK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5. 5. 17:37
적당히 괜찮은 경기력과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괴로움. 18년 5월 5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임은수는 고슬기 보다 낫다. 경험만 쌓이면 김남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은 유망함이 보인다. 부노자는 이제 너무 불안하다. 그의 일대일 능력은 의심하지 않지만 가끔씩 나오는 안일한 볼처리는 너무 치명적으로 돌아온다. 오늘도 어김없이 반복된 80분 이후 실점, 인천산 부메랑의 일격. 인천 유스 출신인 김진야의 빛바랜 데뷔골. 중거리슛이 들어갔다면 좋았을텐데. 김동민의 중거리슛도. 무고사가 초반과 달리 결정을 지어주지 못하지만 그래도 인천의 최적화 전술인 빠른 발을 이용한 좌, 우 공격은 여전히 활발하며 미드필더들도 안정감은 있다. 다만 볼터치에서의 문제나 양질의 크로스가 없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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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0R v 경남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4. 29. 23:28
5연패. 18년 4월 29일 1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경기는 재밌는데 결과는 늘 상대의 몫이다. 08년 대구와 같다고 할까. 엄청난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지만 실점은 더 많이한다. 많이 넣고 많이 먹고. 우리는 지금 이거랑 반대 ;ㅁ; 문선민이 얼척 없는 칩샷이 아닌 레알의 크로스 같은 힘을 빼고 정확한 임팩트로 구석에 밀어 넣는 센스를 보여주며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이해 할 수 없는 PK 선언이 있었지만 그걸 차치하고 인천 수비의 적극성이 문제가 있다. 이태희가 말컹의 PK를 막았을 때, 박지수가 슛팅을 할 때 모두 그저 보고만 있는건 아쉬움이 크다. 크로스가 올라오기 전 최종환, 적극적인 수비를 하지 않은 이정빈… 뭐가 문제였을까. 수비에서 김대중이 선발 출전해서 안정적인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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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4. 23. 20:51
내 블로그 이름, 풋볼 포 리스펙트. 왜 이걸로 지었냐고 묻는다면, 글쎄, 축구 뿐만 아니라 그걸 둘러싼 모든 것들 그러니까 구단, 직원, 선수, 코치, 서포터즈, 문화… 그리고 많은 요소들이 존중 받고 또 존중하길 바라는데에 있었다. 존중하고 있는가? 서포터즈에 대한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개인의 삶을 포기했다고 볼 수 없지만—누군가는 그렇다고 하겠지만 본인이 좋아서 하는걸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렵지— 개인의 시간과 돈과 그 외의 것들을 투자하면서 팀을 응원한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고, 팀이 힘을 내는 원동력이 된다. 틀림없다. 구단과 선수와 코치는 그들을 존중해야하고 더 나은 경기를 위해 한발 더 뛰어야 한다. 한발 더. 그렇지 않다면? 한발 더 뛰지 않아 보인다고, 내 눈에 그렇게 보인다고 그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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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8R v 수원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4. 22. 22:02
골도 넣고, 넣은 만큼 더 먹히고. 18년 4월 22일 1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상주한테 지고, SK한테도 지고 이제는 반등이 필요한 시점. 왼쪽이 늘 탈탈 털리니 김동민을, 고슬기의 경기력에 감독도 의구심이 들었는지 임은수를 기용하며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고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아길라르가 기가 막힌 프리킥으로, 문선민의 뒷공간 돌파에 이은 슛팅으로 골을 기록했지만 전세진의 헤더, 임상협의 터닝슛, 박형진이 차는 순간 아 먹혔다 싶은 중거리슛으로 실점을 했다. 경기력은 좋았는데 이번 라운드도 수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90분 이후 골 먹히는게 연속 네경기. 기형타임이라고 해야할까? 이번 경기는 이기형 감독의 교체 실패라고 생각한다.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좌우를 헤집어주는 쿠비와 문선민을 빼고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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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망한다 하더라도,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4. 21. 22:29
여기저기 자극적인 글이 많다. K리그는 곧 망할거라며, 슈퍼매치가 그 증거이고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라며. 생각해보면 언제 K리그가 위기가 아니었고,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었던가. 나아가 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여만 하고 야구와 비교되어야 하는걸까. 어느 종목이든 팬덤은 생겼다 사라졌으며, 지금의 인기가 영원하지도 않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며 현상이었다. 그럼에도 축구에만 유독 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지구 반대편의 축구는 보지만 K리그는 보지 않으며, 돈은 벌지 못하고 관중은 없고, 시청률은 안습인데 왜 나아지질 않느냐고 한다. 그게 축구여서 그럴까? 미디어가 앞장서서 농구가 그렇다고, 배구가 그렇다고 하지는 않는다. 역시 축구라서일까? 그들만의 리그라고 한다면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그들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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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5R v 전남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4. 8. 20:25
인천이 다 했다. 18년 4월 7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무고사는 인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가 되어 인천을 떠나게 될까? 3경기 연속 득점을 이루면서 4골을 기록. 그것보다 중요한건 무고사 있음으로 쿠비가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가 있었다. 문선민도 마찬가지. 문선민은 오프더볼일 때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그의 슛팅은 상당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 놓친게 몇 번이더라 특히 키퍼를 넘기는 칩샷은 지난 대구 때 이어 안습ㅠ 그걸 넣어줬더라면 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최종환을 대신해서 박종진이 올 시즌 처음 등장했지만 그 역시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최종환과 교체 되었다. 박종진은 OG를 기록했고 최종환은 AS를 기록했으니 다음에는 최종환이 나오겠지? 어쨌든 인천이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