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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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R v GS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7. 22. 23:04
아름다운 밤이에요:) 18년 7월 22일 1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때로는 할 말은 많은데 적을 말이 없어서 리뷰 쓰기가 곤란하다. 오늘도 그러하다. 할많하않 이 경기를 직접 본 사람들은 내 마음을 이해하겠지. 직관하자 인천의 축구를 뭐라고 정의 할 수 있을까? 눈물겨움? 종료 휘슬이 울려퍼졌을 때 눈물이 찔끔 났던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매번 머릿속을 맴도는 인천유나이티드가 뭐라고, 그게 뭐라고. 그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보러 가는 이유가 뭘까. 하찮은 공놀이, 그 공놀이를 하는 인천에게 너무 많이 빠져버린게 아닐까. 그러다보니 오늘처럼 축구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경기를 보게 되고. 선수들 이름을 적고 경기력에 대해 말하고 싶기도 하지만 오늘은 그저 모두가 다 잘해주었다 라고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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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R v 수원 (A)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7. 18. 23:26
한여름 밤의 꿈. 18년 7월 18일 19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15년 9월 16년 6월 이후 처음 찾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천이 수원 원정에서 09년 이후 승리가 없으니 나 역시 좋은 기억이 있을리가 없다. 다만 경기장은 예쁘네, 라는 생각 뿐. 지난 리뷰에서 강원을 이기지 못한 것이 뼈 아프다고, 앞으로의 일정이 만만치 않다고 했는데 앞선 경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이라는 참담한 패배를 했기에 이번 수원과의 경기는 정말 중요했다. 인천이 비록 꽤 오랜기간 승리가 없더라도 수원 역시 지난 경기에서 0:3으로 전북에게 졌기때문에 이번 경기는 나름 비벼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인천은 나름 꺼낼 수 있는 카드를 다 꺼내고 시작했다. 무고사를 원톱으로, 좌우에 문선민과 남준재를 두고 아길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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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6R v 강원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7. 11. 22:30
강원은 언제나 맛있는 반찬이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18년 7월 11일 19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같이 길을 걷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클럽에서 한참 놀아서 하이텐션인데 누군가 음악을 끊은거 같아." 말 그대로 뭔가 개운치 않은 기분이다. 스코어가 3:3이니 많은 사람들은 재미있는 축구를 했다고 말하겠지만 이런 일이 올 시즌 내내 이어졌고 1승7무8패로 최하위가 되었다. 이쯤되면 과학이요, 승리요정의 장난이랄까. 안데르센 감독 부임 후 2무, 연속 3:3의 경기다. 감독도 인터뷰에서 격한 반응을 보였는데 무리는 아니다. 오늘 보여준 전술은 감독의 책임이 맞지만 60분 이후 늘 보여주는 멘붕 상태는 감독도 어찌할 수가 없는 것 아닐까. 휘몰아치는 전반이 지나면 어김없이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무승부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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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5R v 전북 (A)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7. 8. 20:32
아름다웠던 전반, 분투했던 후반. 18년 7월 7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월드컵 브레이크로 멈춰 있던 K리그가 다시 시작 되었고, 오래 기다린만큼 전북과의 경기는 보고 싶어서 전주에 다녀왔다. 몇몇 요소만 빼면 보람있는 전주행이었드아. 인천의 승리 보다는 안데르센 감독에게 더 관심이 컸는데 그의 K리그 데뷔전이었고, 북한 A팀을 이끌었던 이력, 최하위에서 놀고 있는 인천에게 어떤 전술을 입힐 것인지가 기대 되었다. 남준재가 왔지만 사실상 안데르센 감독은 기존의 선수단으로 경기를 준비해야했기 때문에 데뷔전 경기는 올해 인천이 보여준 경기와 크게 다를 바는 없었다. 전북의 약간의 실수, 문선민과 무고사 개인의 능력으로 전반에만 3골을 뽑아냈는데 아길라르가 혹은 후방에서 뿌려주고 뒷공간으로 문선민이 침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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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과 네이버 실시간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7. 3. 09:39
별 생각 없이 네이버를 켰는데 눈에 익은 이름이 있었다. 문선민. 문선민이란 이름이 흔한 이름도 아니고 월드컵 이후 실시간에 올라올 이유도 없는데 이름이 있어서 갑자기 가슴이 덜컥했다. 설마 이적한거야? 라는 생각으로 이름을 눌렀고, 다행이도 인터뷰 외에 기사는 찾아 볼 수 없었다. 휴. 때마침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고, 이근호도 강원에서 울산으로 이적했고 한 때 포항과도 링크가 있던 문선민이라 월드컵을 활약삼아 이적을 했나 했다. 작년과 같은 실력이라면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지 않은가. 그는 현재 무고사와 함께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다. 남준재를 믿는다 문선민의 와이프님이 인천 서포터이시니 이적을 쉽게 허락하지 않.. 아닐수도? 저번 인터뷰 기사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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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v 독일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6. 28. 08:58
이래서 축구가 재밌는거 아닙니까! 18년 6월 27일 23시(한국시간) @카잔 아레나 이번 경기를 보면서 어떤 글을 써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현수, 홍철, 이재성, 문선민, 이용… 이용! 이용은 그가 가지고 있는 볼 두 개를 잃었지만 대한민국은 두 골을 얻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다. 2:0의 승리. 할 말이 뭐가 있을까요, 저 같은 티스토리 블로거한테는. 쓸 말은 90분 이후 벌어진 어마어마한 일로 모두 사라졌고 그저 하나만 남았다. 재밌다. 정우영도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나와 같은 말을 하였다. 이런저런 말이 많았지만 예의 늘 그러듯 대한민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걸 불태웠고, 피파랭킹 1위이자 전 대회 우승팀인 독일에게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던 대한민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