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Football for Respect_2018

18, 15R v 전북 (A)

풋뽈포리스펙트 2018. 7. 8. 20:32
반응형

아름다웠던 전반, 분투했던 후반.

18년 7월 7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월드컵 브레이크로 멈춰 있던 K리그가 다시 시작 되었고, 오래 기다린만큼 전북과의 경기는 보고 싶어서 전주에 다녀왔다. 몇몇 요소만 빼면 보람있는 전주행이었드아.

인천의 승리 보다는 안데르센 감독에게 더 관심이 컸는데 그의 K리그 데뷔전이었고, 북한 A팀을 이끌었던 이력, 최하위에서 놀고 있는 인천에게 어떤 전술을 입힐 것인지가 기대 되었다.

남준재가 왔지만 사실상 안데르센 감독은 기존의 선수단으로 경기를 준비해야했기 때문에 데뷔전 경기는 올해 인천이 보여준 경기와 크게 다를 바는 없었다.

전북의 약간의 실수, 문선민과 무고사 개인의 능력으로 전반에만 3골을 뽑아냈는데 아길라르가 혹은 후방에서 뿌려주고 뒷공간으로 문선민이 침투하는 전술은 예의 보던 모습이었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빠른 공격전개와 수비 라인을 위로 올리겠다는 말을 했는데 꽤나 실점이 많은 인천 수비 라인을 더 올리는건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 특히 이정빈-고슬기를 더블 볼란치로 썼는데 생각보다 큰 빛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김대중-이윤표의 느린 발은 오늘 3실점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어쨌든 인천이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직을 지원한 감독의 자신감은 나같은 축알못은 알지 못할터이니 그저 남은 기간을 기대할 뿐이다.

안데르센 감독의 전술은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그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뭔가 선수들에게도 자신감 뿜뿜 하게하는 계기가 될 것만 같다.


월드컵에 다녀 온 문선민​, 이용, 이재성이 조금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줬고 인천 선수들도 김동민이 퇴장 당한 후 40분 가량을 너무 열심히 뛰어줘서 전주에 온 것에 만족했고 이 경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경기 중 감독에게 다가가 눈싸움을 하는, 본인이 경고를 줬던 선수도 모르는 심판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잃고 마치 알사드 같은 모습을 보여 준 상대팀을 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심판에 대해 말하는건 늘 그렇지만 지쳤다.



축구가, 인천유나이티드가 뭐라고 거참.

경기 전 찾아간 금암피순대에서 먹은 순대국밥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인천 3:3 전북
G: 문선민(2), 무고사 / 아드리아노, 로페즈, 김신욱

​사진 출처: MBCSPORTS+2, SPOTV




반응형

'Football for Respect_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 18R v 수원 (A)  (0) 2018.07.18
18, 16R v 강원 (H)  (0) 2018.07.11
문선민과 네이버 실시간  (0) 2018.07.03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v 독일  (0) 2018.06.2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v 멕시코  (0) 2018.06.24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