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for Respect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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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R, 인천vs포항Football for Respect_2011 2011. 9. 18. 01:46
1. 트친님들 방가방가 밖에서만 보던 복쌈누나와 상수형을 경기장에서 (올해 스틸야드에 두번 갔지만 못만났었는데) 드디어 조우:) 짧지만 재미있던 이야기. 그리고 일본에서 사온 병아리빵을 주신 메론소다형님ㅎ 하위권팀 경기 보느라 수고 하셨습니다ㅠ 2. 누가누가 못하나 후반들어 인천이 몰아 붙였지만 결국은 누가누가 못하나의 승자는 인천이었다. 김한섭의 크로스는 정말 우울할 지경; 하지만 그보다 2위팀이라고는 볼 수 없는 포항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뭐니뭐니해도 이날 문학의 지배자는 최명용 심판. 덕분에 최명용 심판이 심판 본 인천 세경기에서 모두 0:1로 인천이 지는 기록 진행중-_- 3. sk의 습격 공문을 떠나서 '상식과 배려'를 찾아 볼 수 없는 sk야구단에게 실망을- 후반 30분쯤 공짜로 들어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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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 숭의, 숭의-Football for Respect_2011 2011. 9. 15. 20:52
http://t.co/F3X3ryFr 숭의아레나와 관련된 최근기사 (조선링크라 죄송합니다ㅠ 구단에서는 찾아 볼 수 없으니) 공사가 중단된 시점부터 생각하고 있지만 홈플러스의 입점은 될거라고 보고있다. 남구청장이 바보가 아닌 이상 상인도, 주민도, 극소수의 축구팬도 외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꼼수를 부려서 얼마만큼의- 홈플러스측으로부터 이익을, 상인과 주민으로부터는 표를 얻느냐가 중요했겠지. 남구청장이 상생안을 받아들이면 홈플러스로부터 얻어 낼 수 있는 것- 1차식품 40%, 시장발전기금 9억원, 수요일 14시간 영업.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만 9억원이 확실하게 시장에 투입될런지, 홈플러스가 남구청장한테 받은 꼼수를 구청장이 바뀐 후 그대로 보여줄까봐 걱정이 된다. 발표가 얼마 남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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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 인천vs대전Football for Respect_2011 2011. 8. 29. 23:16
1. 이런저런 사건으로 어수선한 인천의 23라운드(8월 27일) 경기- 큰 기대를 안 하며 향한 문학경기장에서 제일 눈에 띄는건 이런 것이었다. 부럽지 않아효!! 2. 전반전이 끝나고 컵라면을 먹는데 왜 아무도 없나; 했더니 나 왕따 시키고 다른 곳에서 컵라면 드시던 포세이돈-_ -!! 3. 드디어 11경기만에 승리! 전반전에 나온 믿을 수 없는 정혁의 헤딩슛. 더 믿을 수 없었던 안태은의 크로스 어시;; 그후로 시망이었던 전반. 늘 그렇듯 각성제 맞고 나온 듯한 후반 경기력으로 바이야 추가 득점에 성공ㅎ 무엇보다 좋았던건 미친듯한 정혁의 중원지배! 더 좋았던건 사이드로 빼준 후 다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성공적인 모습들- 아쉬운건 이재권의 수비를 모은 후의 패스들. 4. 귀여운 벤치멤버들의 손잡고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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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한 단상Football for Respect_2011 2011. 8. 26. 22:17
06년이 되어서 비로소 인천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그냥 보는게 좋았다. 라돈의 헤딩, 드라간의 패스, 김상록의 돌파, 임중용의 클리어, 노종건의 태클... 때론 이준영(이라고 쓰고 개갞끼라고 발음한다)의 어처구니 없는 크로스. 아참, 김이섭의 미친 선방도- 주전급 선수 외에는 외우지도 않았고, 전술이 어떻든, 이기던 지던, 프런트들이 뭔짓을 하던 개의치 않았다. 단지 인천에서 축구를 볼 수 있는게 좋았으니깐. 애정이 깊어졌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내 팀, 삶의 일부가 되었다. 이게 잘못된 것일지도... 인유는 나에게 여자친구와 같은 관계가 되어버렸다. 처음에 보기만해도 마냥 좋았는데 이젠 듣보잡 선수의 이름부터 감독의 전술, 구단의 비전까지 신경 쓰기 시작해버렸다. 그럴수록 기쁨과 만족감도 커졌지만 실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