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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4R v GS (A)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4. 1. 23:10
북패에겐 송시우란? 18년 4월 1일 14시 @서울월드컵경기장 거의 다 썼는데 날라가서 줄여서 씁니다 ㅂㄷㅂㄷ 인천과 북패 모두 잘한 것도 그렇다고 못한 것도 아닌 경기. 그래서 지지부진한 경기가 나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와중에 몇 몇 눈에 뜨는 모습도 있었으니, 1. 계속 폼이 좋지 않은 최종환이 에반드로에게 한 번에 털리는걸 보면서 조심스레 김진야를 선발로 기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2. 한석종이 작년 초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이없는 패스가 종종 나왔지만 홀딩맨의 모습과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두 번의 골대를 맞추는 모습은 중동 이적설이 다시 나올 수도 있겠다. 3. 무고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문선민과 쿠비가 힘을 못쓴다. 그렇다고 김혁중, 박용지가 대체 할 수도 없고. 그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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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패 잡고 위에서 놀자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3. 19. 23:17
얼마 전 시작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고작 3라운드를 지났지만 벌써? 라는 느낌이다. 두 경기만에 승리 그리고 인천이 있을 위치가 아닌 6위. 승무패를 골고루 했고, 심지어 무고사와 문선민이 두 골로 득점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게다가 아길라르와 쿠비까지 재미를 안겨주니 시간이 빠를 수 밖에. 한참 흐름을 이어가야 하건만 A대표팀의 평가전으로 인해 2주 후에나 경기가 재개된다. 상대는 북패(4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패는 때려잡아야 제 맛이고 정의구현인데 털리는 날이 더 많으니 부담스러운 것에는 틀림없다. 다만 이길 때는 어찌나 짜릿하게 잡는지. 13년, 이석현, 디오고, 문상윤의 골로 원정에서 이긴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는 가물가물한다. 내가 경기를 안 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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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R v 대구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3. 18. 22:58
E석 열기도 후끈했음을. 18년 3월 17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햇빛 쏟아지는 토요일 두시 경기. 오랜만에 S석이 아닌 E석을 찾았다. 별 뜻은 없었고 내 지정석이 궁금했기 때문에. 어떻게 내 이름을 새겨주나 했더니 저렇게 의자 커버를 만들어주었다.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는 마케팅. 올 시즌 동안 저곳이 내 자리라니, 조금 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을 수 있으리라. 도원역에 랩핑을 했다길래 꽤 기대를 했는데, 기대보다 아쉬웠다. 특히 기둥은 참; 그래도 작은 시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 무고사가 사후 징계로 빠지면서 박용지를 원톱으로 두었지만 케인이 빠져서 손흥민을 원톱으로 감독의 패착이었다. 차라리 김대중이나 이호균을 선발로 내세웠다면 비비는 역할이라도 했을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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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R v 전북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3. 10. 22:43
우리는 강하다. 18년 3월 10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또 다시 경기장을 찾았고,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역시나 인천 팬임을 증명하고, 구단에게 약간의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 시즌권을 구매하였다. 대부분 S석에 있지만 E석 지정권으로 구매해서 올 한 해는 내 의자를 가져보기로 했다. 인천은 이기지는 못해도 전북을 늘 곤란하게 만들었고, 문선민은 3월에 강했는데 그것을 다시 보여주었다. 어지간한 돌파는 다 끊기지만 그럼에도 번뜩이는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 기세가 5월까지 이어진다면 분명히 인천은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데얀은 이제 잊자 지난 강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무고사는 케빈 보다 더 나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투쟁심에서는 케빈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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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R v 강원 (A)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3. 3. 22:01
강원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 18년 3월 3일 16시 @춘천송암레포츠타운 늘 그렇듯 축구는 계속 되기에 새로운 시즌이 시작 되었다. 올해는 강원과 첫 경기. 경기장 가는 길은 너무나 썰렁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경기장은 나름 북적- 11년에 처음 와서 역전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춘천. 하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강원 이야기를 먼저 하는건 별로지만, 그럼에도 하는건 강원이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기 때문이다. 특히 제리치는 움직임과 센스가 돋보였고, 디에고는 압박부터 탈압박까지 강원을 이끌 선수였다. 그리고 여전히 열심히 뛰는 이근호도 있고. 조직력도 좋았고 단단함이 느껴졌다. 지켜봐야 할 팀. 물론 인천도 일부 가능성은 있었다. 새로 들어 온 무고사는 인천에 없던 슛팅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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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기억에 남는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 best5Football for Respect_2017 2017. 12. 25. 15:02
그렇게 또 한 시즌이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11시즌, 12시즌에 이어서 무려 5년만에 best5를 뽑아보고자 한다. 언제나 그렇듯 주관적인 선택일 것이다. 이 글을 읽는다면 한 번 시즌을 돌아보길. 1. 2017년 3월 18일 1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0:0 전북 소모임 포세이돈의 귀염둥이 이** 덕분에 경기 전 피치에서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격려를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것 때문에 기억에 남기도 했지만 문선민의 화려한 데뷔 무대였기 때문이다. 스웨덴 생활을 마치고 K리그를 찾아 온 그는 교체 투입 되어 '이것이 개인기다'를 보여주었고 관중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올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민재에게 PK를 얻어내는 등 웨슬리의 실축.. 믿기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