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아시아로 갈 준비

첫 경기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결정되고 김포 <> 하네다 왕복 티켓을 예매했다. 일본은 여러 번 갔지만 1박으로 갈 수밖에 없어서 최대한 시내로 들어오는 시간을 줄이고자 했다. 가격은 비쌌지만 시간이 부족한 나에게 좋은 선택이었다. 요코하마는 하네다 공항이랑 가깝고 열차비용도 저렴하니깐.

아챔용 머플러가 나왔다고 하여 부랴부랴 경기장에서 구매했다. 뭐든지 품절이 빠른지라 경쟁이 심했다. 어쨌든 아챔 굿즈라니 실감이 조금 났다.

아챔 홈킷은 나왔지만 아챔 패치는 블루마켓에 준비되지 않았다. 출국 전에 나오지 몰라서 인터넷에서 패치 2개를 구매해서 직접 부착했다. 열부착이라 다리미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티켓 예매가 오픈되어 예매를 진행했다. 나 포함 다른 두 분 거도 같이 예매해 드렸다. J리그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하느라 조금 어려웠지만 그래도 번역기 쓰면서 예매를 진행했다. 원정석은 2,900엔으로 생각보다 저렴했다. 기억 남는 건 좌석 섹터가 엄청 세분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중립석부터 해서 다양한 콘셉트로 나눠져 있었다. 무사히 예매를 했고 일본에 가서 로숀 편의점에서 실물 티켓으로 바꾸면 된다고 한다.

매치데이를 기다리며 국제운준면허증을 발급받았다. 요코하마에 가면 운전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경찰서에 가서 신청했고 금방 발급 됐다. 유효기간은 1년이고 수수료는 9,000원.
그리고 어웨이킷도 나와서 구매하고 패치는 홈킷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부착했다. 마킹은 문지환이 핫했기 때문에 문지환으로 결정. 이제 이 유니폼을 입고 일본으로 떠나기만 하면 된다.

축구를 보러 일본에 간다니. 그것도 축구 때문에 간다니.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왔고, 선명하지 않던 꿈이었기에 준비하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