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01 연습경기, 인천vs리만

2023년 8월 1일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관중수: ? (4,000여명으로 추정)

인천 1 / 제르소
리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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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년이 넘은 경기에 대한 이야기지만, 2023년에 있었던 인천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아챔) 경기들에 대한 글들을 쓰지 않고 지나가는 것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 대해 적는 풋뽈포리스펙트의 직무유기에 해당하기에 이제서라도 두서없이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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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리그 4위로 마치며 2023 아챔 플레이오프에 참가하게 된 인천. 인천에게 아챔은 정말 꿈에서나 그리던 일이었는데 창단 20주년을 맞이하며 비로소 참가하게 되었다. (그때도 믿기지 않았고, 아챔 경기를 봤고, 1년이 지나서 글을 적는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

베트남 ‘하이퐁‘과 홍콩 ‘레인저스‘의 승리팀과 플레이오프를 하게 되는데 동남아 팀과의 실전을 높이기 위해 홍콩의 리만 팀과 연습경기를 갖게 되었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개장이래 처음으로 공개 연습경기가 되었다. 무더운 날씨였고 연습경기였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나 또한 일을 끝나고 부랴부랴 경기장을 찾았고.

인천의 선발 명단.

    제르소 무고사 음포쿠
강윤구 김도혁 이명주 민경현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
              이태희

이 경기에 앞서 J리그의 비셀 고베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무고사가 인천으로 전격 복귀했고, 처음 맞이하는 경기였다. 다소 무거워 보이는 움직임이었지만 무고사는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보탬이 되어주길.

언제 또 이런 경기를 하게 될까?

선수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동남아 팀의 스타일에 대해 경험하고 앞으로 있을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팬들은 승패를 떠나서 부담 없이 인천의 경기를 봤을 것이다. 나 또한 웃으면서 경기를 즐겼다.

한여름 저녁의 즐거운 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