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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무고사, 득점왕 무고사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25. 08:07728x90반응형
후반 40분쯤? 인천에게 문제가 발생했다. 송시우를 투입하면서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는데 이범수 골키퍼가 펀칭을 하다가 팔에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경기를 못 뛴다는 신호가 나왔는데 엥? 우리는 교체 카드가 없는데요? 잠시 후 무고사가 자신이 골키퍼를 한다는 제스처를 몇 번 보냈고 민성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진행했다. 몇 번의 선방과 안정적인 캐치 그리고 1실점. 추가 시간이 7분이 주어졌는데 무고사는 든든하게 골대를 지키고 3:1 승리로 이끌었다. 이게 된다고?
무고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싱글벙글 자신의 활약에 만족한 듯했다. 하긴 축구 선수로 지내면서 얼마나 있을 일인가. 게다가 무고사는 15득점으로 2024시즌 득점왕🏆이 되었다. 골 넣는 골키퍼라뇨? 15득점 1실점이라는 전대미문의 득점왕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2010년 유병수가 22골로 득점왕이 된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득점왕이 나왔다. 그동안 많은 골을 넣은 무고사도 첫 수상이라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아차차, 강등팀 득점왕도 처음이라지?
이번 시즌 골대를 든든히 지켜준 이범수의 쾌유를 바란다. 그가 없었다면 팀은 더 나락에 빠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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