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축구전용경기장 라탄석 (더블, 트윈)

인천유나이티드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또는 숭의아레나 또는 인천축구경기장)에는 라탄석이 있다. 정식 명칭은 ‘라탄 테라스 존‘인데 대부분 라탄석이라고 부른다.

너무 편하고 좋은데 후기가 없어서 내가 적어본다. 읽어보시고 참고하시라. 라탄석은 작년 가을쯤 처음 만들어졌고 올해 두 번, 더블과 트윈을 각각 한 번씩 이용해 보았다.

이미지 출처: 인터파크 / 노란색으로 표시한 곳이 라탄석

- 1 구성
2인(더블, 트윈), 4인, 5인, 6인, 8인
의외로 3인석이 없는 게 아쉽다.

- 2 가격
2인(더블) 54,000원
2인(트윈) 59,000원
4인 115,000원
5인 140,000원
6인 170,000원
8인 220,000원

여기에 인당 천 원씩 예매수수료가 붙는다. 대충 1인당 3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다. W나 테이블석, 하이네켄석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 3 시야
W석과 S석이 만나는 코너 지점에 있다 보니 대각선 시야라서 반대편까지 확인하기는 조금 어렵다. 그래도 코너킥 찰 때나, 쿠픽 같은 경기 전 행사가 있을 때 이곳에서 하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특별한 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그리고 뜨거운 응원 열기도 볼 수 있다는 것은 덤.

트윈: 좌우, 앞이 유리로 막혀있음
더블: 좌우가 유리로 막혀있음

- 4 제공 서비스
닭강정이 제공된다. 처음 갔을 때는 하나 줬는데 두 번째 갔을 때는 두 개 줬다(?) 푸드트럭에서 파는 걸 제공하는 거라고 하는데 맛은 보통.

- 5 장단점
좌석이지만 공간이 넓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찡겨서 볼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일어서서 볼 수도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경기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일어서야 할 때가 있잖아요? 뒷사람에게 시야 방해가 없기 때문에 맘 편히 앉았다 일어났다 하시라.
단점은 약간 높은 가격과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될 확률이 높다는 것(멤버십 선예매 때 대부분 매진🥲).
그 외는 진짜 다 좋아요, 좋습니다.

트윈

더블

- 6 하고 싶은 말
(2인석 기준으로) 넓은 공간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장점이고 쾌적함이다. 여름의 축구장에서 쾌적함이란 굳이 말 안 해도 다 알죠?
2인 더블은 연인이나,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 이용하면 좋을 듯하고 2인 트윈은 머쓱한 사이나 동성끼리 이용할 때 추천한다.

남은 홈경기 때 한 번 이용해 보는 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