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
240927 K리그 32라운드, 인천vs포항카테고리 없음 2024. 9. 28. 12:57
2024년 9월 27일 19시 30분 @포항스틸야드 관중수: 6,332명 인천 0 포항 1 / 조르지(82분) 9월 3경기에서 1무 2패. 0득점 3실점. 결과가 말해주듯이 골을 넣을 선수가 있지만 없다. 무고사라는 리그 득점 1위(14골)를 달리는 선수가 있지만 도무지 이용할 수가 없다. 중앙에서 볼을 밀어주는 선수도, 사이드에서 볼을 올려주는 선수도 없으니 무고사가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는 것이다. 제르소? 몇 번의 부상 이후 스피드만 빼고 모든 걸 잃었다. 김민석, 김성민 같은 젊은 친구들도 높은 에너지 레벨이 보이지 않는다. 신진호, 이명주? 많이 뛰는 것만으로 안된다. 결국 후반에 중앙수비수인 김건희를 공격 위치에 놓았는데 이렇게 할 거면 지난 조성환 감독 때와 다를게 뭐가 있을까. 물론 최영근..
-
190511 11R v 포항Football for Respect_2019 2019. 5. 12. 14:37
인천 0:1 포항 김용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7,050명 최근 홈에서 포항 만나면 버저비터 당하는거 같아..😥 지난 GS와의 경기를 보고 임중용 코치가 감독대행인 동안 경기장은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전력이 약하다 하더라도, 승점이 간절하더라도 언더독의 패기는 있어야하는데 두 줄 수비는 보기 힘들었다. 내가 원하는 축구의 방향도 아니고. 90분 경기를 보러 서울에서 왕복 4시간을 오가는데 그런 경기를 보라고 하는건 나에게 버거운 일이었다. 그래서 두 경기 걸렀고. 이번에도 갈 생각은 없었지만 회사 동료들이 한 번 가보고 싶어해서 경기장으로 출발. 9라운드, 10라운드 공격적인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더니 남준재와 무고사가 돌아오며 포항을 상대로 열심히 라인을 올렸다. 그래, 이게 인천이지. 김진..
-
18, 21R v 포항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8. 5. 11:14
운이 조금 없던 경기. 18년 8월 4일 20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팀이 연승을 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운이라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도 있지만. 포항은 확실히 문선민과 아길라르를 잡는데 주력했고 결과적으로는 성공했다. 문선민은 올해 보여준 퍼포먼스 중 가장 좋지 않았는데, 포항의 적극적인 수비도 있었지만 폼 자체가 좋지 않았다. 볼터치가 안 좋으니 수비가 더 타이트해지는게 사실. 아길라르는 아쉽게도 거의 지워졌.. 뭐 두 명 뿐만 아니라 대부분 볼 연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쿠비와 김보섭이 각각 박종진과 한석종을 대신해 들어오면서 공격적인 모습이 살아났다. 쿠비는 늘 그렇듯 빠른 발을 이용하면서 그리고 그동안 못나온 자신을 탓하듯 한 발 더 뛰면..
-
17, 27R vs 포항 (H)Football for Respect_2017 2017. 8. 27. 15:55
포항은 좋은 추억을 남겨준다. 17년 8월 20일 19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올해 인천만 만나면 3득점 하는 욕심쟁이 포항 따위, 라는 생각으로 경기장에 도착. 비도 내리고 여름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잔디의 내음도 좋았다. 땀냄새는 좋지 않다ㅏㅏ 클래식 데뷔전에서 퇴장 당했던 한석종은 그 팀을 상대로 멋지게 골을 넣었고, 그 골을 멋지게 어시스트한 최종환은 발이 아닌 머리로 존재감을 알렸다. 엄지척! 경기력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최고였다. 한마디로, ㅋㅋㅋㅋ 짱 신났음 짱죠음 짱짱ㅋㅋㅋ 전봇대 달리가 나가고, 엔조가 들어왔는데 전방에서 비벼주니 확실히 공격이 활기차졌다. 엔조 짜응! 인천 반, 포항 반의 권완규가 골을 놓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우리가 이겼..
-
13, 15R- 인천:포항Football for Respect_2013 2013. 6. 30. 12:27
성남에게 1:4로 진 경기를 야근 하면서 중계로 설렁설렁 보고 든 생각. 수비가 형편 없다면 공격수가 본 때를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텐데. 이어진 포항과는 15라운드. 연패로 이어지면 DTD가 될 우려가 있어 조금 걱정스러웠던 경기. 경기 전에 친목질도 있고. 경기 중엔 원 러브를 외치기도 하고. 누가누가 더 잘 만들었나(물론 내꺼가 최고), 게이트기를 힘껏 들어올리기도 하고. 어디에 있나, 포항여신님 찾아보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던 김태윤의 공처리에 이은 황진성의 기가막힌 골이 나왔을 때 까지만 해도 오늘도 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 확실히 개개인 능력은 포항선수들이 좋아보였다. 게다가 움직임도 좋고. 윽- 승패를 가르는 조건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 생각 중 하나는 세컨볼을 얼마니 많이 차지 하느냐다..
-
12, 15R- 인천:포항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6. 15. 23:30
K리그 역사상 처음있는 무관중 경기. 앞으로는 사고 치지 맙시다. 뭐 어쨌든 숭의아레나파크로 향했다. 포항과의 경기. 철문은 굳게 닫혀있고 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전혀 없다. 그만 포기하고 돌아갈까 하고 한바퀴 돌다가 나이쓰뷰! 발견~ 에스석 쪽은 양쪽이 트여있어서 그럭저럭 경기를 볼 수 있었다. 텅 빈 경기장. 왜 들어가지를 못하니ㅠ 경기장에선 선수들의 고함소리만 맴돌았다. 미추홀보이즈는 무관중 경기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여들었고 뚫린 경기장 덕분에 밖에서 외치는 함성은 안으로 전달됐다. 그 힘이었는 정인환이 선취골을 넣었고 유현은 PK를 막아냈다! 드디어 이기는건가~ 했는데 정말 정말 거짓말같이 종료 10초 전에 김원일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 허무하게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아, 터가 ..